남성복 103사이즈를 아시나요?··틈새상품 매출 '쑥쑥'
<앵커>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웬만해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어려운데요. 최신, 트렌드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매출을 쑥쑥 올리는 효자상품들을 만나보시죠.
<기자>
서울 시내 백화점, 남성복 매장.
봄 신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20-30대가 주 고객인 이곳에서는 남성복 시장에서 흔치 않은 103 사이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임현종/서울 신당동 : 105사이즈는 너무 큰데 100사이즈는 너무 작고해서 사이즈 피트하게 입고 싶어서 여기 들르게 됐어요.]
남성복 사이즈는 대부분 95와 100, 105인데요.
체형이 서구화되고, 몸에 꽉 끼는 옷이 유행하면서 틈새 사이즈인, 103 사이즈가 매출의 효자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박동현/남성복 매장 매니저 : 전체적인 사이즈는 5가지 종류의 사이즈가 나오는데요. 매출 비율이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103 사이즈는 매장에선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103 사이즈 재킷은 평균 키가 178cm인 남성들에게 맞춤옷처럼 잘 맞아서 인깁니다.
[원호/서울 면목동 : 수선하느냐고 너무 번거로웠는데, (이곳)103사이즈는 저한테 딱 맞고, 젊은 감각에 딱 맞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103 사이즈와 함께 몸매선이 그대로 드러내는 97사이즈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경기 불황도 피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은 시계! 2년 전, 국내에 처음 수입된 이 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시계의 1/3 크깁니다.
작지만, 매출은 최고를 자랑합니다.
[정체리/여성시계업체 홍보팀 직원 : 많은 시계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데, 시계 중에 작년에 최고매출을 기록해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고요.]
재작년 대비 80%신장하는 판매율을 보였습니다.
요즘, 남녀 공용시계가 유행하면서 자판이 크고, 줄이 넓은 디자인이 대센데요.
이 시계는 최신 트렌드와 정반댑니다.
자판 크기가 20mm 정도에 가는 줄로 승부하고 있는데요.
가격대는 30만원에서 40만원대로 조금 비싼편이지만 여성들 패션소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희승/서울 연희동 : 작고 예쁘니까 어디에서나 다 어울릴 것 같고, 또 디테일도 너무 여성스럽고 좋은 것 같아요.]
경기불황 속에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제품들! 남다른 아이디어만이 최고의 경쟁력이란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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