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유럽 경제지표 호전에도 회복 기대는 성급"
유럽의 일부 금융ㆍ실물지표가 나아지고 있으나 유럽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홍석빈 책임연구원은 14일 `유럽경기 회복 기대는 아직 성급' 보고서에서 "최근 유로존 구매관리지수 등 몇몇 실물지표가 호전되는 모습이다.
이는 유럽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유럽 경제를 둘러싼 변화를 두고 재정위기로 침체에 빠진 유럽 경기가 점차 되살아나는 징조로 해석하는 모습도 있다. 그러나 기대는 어디까지나 기대다"고 지적했다.
유럽경기 상황은 한두 개 지표의 단기적 개선만으로 회복을 논할 만큼 좋은 상태가 아니며 최근 발표되는 유럽 주요국들의 실물지표들은 아직 청신호보다는 적신호가 더 많다는 것이다.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줄었고, 프랑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도 감소했다.
유럽 기업들의 재정상황도 점차 한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전문기관들은 3년 만기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비율이 현재 2.6%에서 올해 말까지 4∼6%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무역 측면에서도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 좋다.
홍 연구원은 "제조업 수출강국인 독일은 올해 수출이 작년 수준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고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무역수지도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어 경상수지 개선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강력한 재정긴축, 디레버리징(부채축소), 대외수요 둔화 등 실물과 금융부문 모두에서 여러 악재가 얽혀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유럽경제는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마일드 리세션)를 겪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월급 왜 이래"...7월부터 국민연금 더 떼간다? 얼마나?
- 2."성수대교 램프 내려 앉았다" 시민 신고 빗발치자…서울시 결국
- 3.이래도 진짜 안살래?…유럽선 7000만원, 한국선 3750만원
- 4.기초연금 못받는 노인 175만명…"스마트폰 신청 어려워"
- 5.덜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노후빈곤 OECD 최악
- 6.삼성전자 최대 노조 "조합원 84%, 호남 반도체 반대"
- 7.SK하닉 美 ADR 상장 임박…증시·환율 촉각
- 8."갑자기 3억을 어디서 빌리나"…KB 주담대 극약처방
- 9.'잠이 보약' 영화도 눕고 낮잠도 자고…숙면 체험시대
- 10.눈물의 고별 할인…홈플러스 '반값 쇼핑' 북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