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美고용 온기에 금리인상 우려··QE3 멀어지나?
<앵커>
미국 경제지표들 가운데 가장 약한 고리중 하나였던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심어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한 개선 흐름 속에서도 계속 왔다 갔다하면서 미국경제 회복세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1월 실업률 8.3%.
3년 9개월만에 가증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놀라웠지만 다우, 실업률 안을 들여다 봤을때 미국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더욱더 높게 평가됩니다.
그럼 그 안이 얼마나 좋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민간부분의 취업 확대가 정부부문의 취업자 감소를 압도한다는 점입니다.
1월 정부 부문 취업자가 전월대비 만4천명 감소했지만 민간이 이를 압도한25만7천명 증가 했습니다.
주요부문별 고용 증가 이는 앞으로 미 의회에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정부부문에서 일자리룰 계속 줄여나가도 민간 취업자가 확대하면서 고용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계절적인 특수가 작용했던 12월과 달리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산업별 증가 보시듯 지난달 미국의 고용개선이 제조업, 건설, 회계, 소매업종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일어났습니다.
1월 민간부문 취업자 가운데 제품생산이 5만명 늘었고 서비스업은 17만명 증가했습니다.
세번째는 노동소득이 늘었습니다. 1월 노동소득은 12월의 전월대비 0.5% 증가에 이어 0.4% 증가하며, 두달 연속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소득 취업자가 늘면 노동소득이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 크며 그리고 노동소득 증가는 결국 소비지출 확대로 연결됩니다.
이처럼 노동소득 증가에 의한 민간소득 회복 즉 내수가 뒷받침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불안한것도 이겨낼 수 있는 경기회복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를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에 비유해 앞바퀴가 공중에 들어올려진 상태로 동체가 완전히 이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 연준의 QE3 조치 가능성은 물 건너 가는 건가요?
<기자>
실제 이를 반영이나 하듯 향후 연준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연방 기금금리 선물가격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락했습니다.
당초2014년 4월에 만기가 되는 기금금리 선물은 이 시점까지 금리 인상을 전혀 예상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36%가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는 상황 연준이 약속한 `2014년말`보다 반년 이상 앞선 시점입니다.
그 만큼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경기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고용지표로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CNBC 확인해보시죠.
[CNBC 주요내용]
<론 뮤레캄프 / The Muhlenkamp Fund>
유럽중앙은행과 연방준비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하이베타주식(high-beta stock)을 선호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일자리를 잃을까봐 맴돌았던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이제는 소비자 지출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세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까 불안해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망설이는 고용주들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동안의 고용지표를 분석하자면 지난 30-40년동안 발표된 지표의 평균수준입니다. 아직 지난 경기침체기 이후 고용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현금흐름이 좋고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투자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위험회피,위험감수 투자측면에서 말하자면 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각)은 위험를 감수한 투자 상황이었습니다.
<기자>
이처럼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견 때문에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월 실업률이 8.3%로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연준의 목표치는 4-5%이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실업자 가운데 43%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라는 점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구직 단념자와 임시근로자가 약 천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신중론자들은 매달 고용이 20만명 이상 늘어나야 실업률 하락세가 굳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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