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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美고용 온기에 금리인상 우려··QE3 멀어지나?

SBS Biz 김선경 기자
입력2012.02.06 06:00
수정2012.02.06 09:14

<앵커>

미국 경제지표들 가운데 가장 약한 고리중 하나였던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심어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한 개선 흐름 속에서도 계속 왔다 갔다하면서 미국경제 회복세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1월 실업률 8.3%.

 

3년 9개월만에 가증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놀라웠지만 다우, 실업률 안을 들여다 봤을때 미국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더욱더 높게 평가됩니다.


그럼 그 안이 얼마나 좋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민간부분의 취업 확대가 정부부문의 취업자 감소를 압도한다는 점입니다.

 

1월 정부 부문 취업자가 전월대비 만4천명 감소했지만 민간이 이를 압도한25만7천명 증가 했습니다.

 

주요부문별 고용 증가 이는 앞으로 미 의회에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정부부문에서 일자리룰 계속 줄여나가도 민간 취업자가 확대하면서 고용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계절적인 특수가 작용했던 12월과 달리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산업별 증가 보시듯 지난달 미국의 고용개선이 제조업, 건설, 회계, 소매업종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일어났습니다.

1월 민간부문 취업자 가운데 제품생산이 5만명 늘었고 서비스업은 17만명 증가했습니다.

 

세번째는 노동소득이 늘었습니다. 1월 노동소득은 12월의 전월대비 0.5% 증가에 이어 0.4% 증가하며, 두달 연속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노동소득 취업자가 늘면 노동소득이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 크며 그리고 노동소득 증가는 결국 소비지출 확대로 연결됩니다.


이처럼 노동소득 증가에 의한 민간소득 회복 즉 내수가 뒷받침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불안한것도 이겨낼 수 있는 경기회복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를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에 비유해 앞바퀴가 공중에 들어올려진 상태로 동체가 완전히 이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 연준의 QE3 조치 가능성은 물 건너 가는 건가요?

 

<기자>

실제 이를 반영이나 하듯 향후 연준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연방 기금금리 선물가격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락했습니다.


당초2014년 4월에 만기가 되는 기금금리 선물은 이 시점까지 금리 인상을 전혀 예상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36%가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는 상황 연준이 약속한 `2014년말`보다 반년 이상 앞선 시점입니다.


그 만큼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경기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고용지표로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CNBC 확인해보시죠.

 

[CNBC 주요내용]

 

<론 뮤레캄프 / The Muhlenkamp Fund>

유럽중앙은행과 연방준비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하이베타주식(high-beta stock)을 선호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일자리를 잃을까봐 맴돌았던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이제는 소비자 지출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세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까 불안해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망설이는 고용주들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동안의 고용지표를 분석하자면 지난 30-40년동안 발표된 지표의 평균수준입니다. 아직 지난 경기침체기 이후 고용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현금흐름이 좋고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투자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위험회피,위험감수 투자측면에서 말하자면 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각)은 위험를 감수한 투자 상황이었습니다.

 

<기자>

이처럼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견 때문에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월 실업률이 8.3%로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연준의 목표치는 4-5%이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실업자 가운데 43%가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라는 점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구직 단념자와 임시근로자가 약 천만명에 달하는데 이는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신중론자들은 매달 고용이 20만명 이상 늘어나야 실업률 하락세가 굳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두번째로, 연준이 말하는 3차양적완화 조치는 주택시장 회복을 겨냥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미 고용회복세가 확대되더라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한 QE3 시행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끝나는 2012년 6월 말을 전후하여 QE3 조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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