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범석 쿠팡 대표 "올해도 국내시장 1위 자신, M&A계획은…"

SBS Biz 임리영 기자
입력2012.02.03 10:02
수정2012.02.03 11:27

<앵커>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 CEO와의 인터뷰.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김범석 쿠팡 대표를 만나봅니다.

 

<기자>

올해도 국내시장 1위 자신 하시나요?

 

<김범석 쿠팡 대표>

저희사이트가 출범한지 딱1년4개월이 되었는데 그사이에 저희매출 500억원, 회원수 천만명 네이버 검색어 순위1위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시장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비자들의 적응력이 뛰어 납니다. 이처럼 성장성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한국 소비자들은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그 까다로움에 대해서 자신있다는 표현보다는 소비자 만족에 응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회사를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M&A 에 대한 계획은 없습니까?

 

<김범석 쿠팡 대표>

매각 할 생각은 없습니다. 매각이라는 정점을 바라보고 회사를 운영하면 고객들에게 약속을 못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회사를 100년 이상 운영할 생각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M&A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기자>

2013년 나스닥 시장 상장 준비는 되셨나요?

 

<김범석 쿠팡 대표>

지금은 시작점이고 아직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상장이라는 목표는 중요 하지만 우선 저희는 내실강화, 고객들을 위한 준비, 직원들을 위한 준비가 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토종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법인은 미국에 있는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김범석 쿠팡 대표>

법인은 투자를 받기위한 구조였고 쿠팡은 한국에서 시작되었고 한국에서 직원을 채용했고 매출이 발생하고 세금도 한국에 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업체이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 위한 법인은 있지만 경영과 운영은 한국에서 하고 있는 한국회사 입니다.

 

<기자>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을 외국 자본의 국내시장 지배로 보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김범석 쿠팡 대표>

한국에서는 외국투자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오히려 미국투자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토론을 보면 왜 중국에서 미국 투자금이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는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중국의 구글 바이두, 중국의 유튜브 유쿠, 알리바바가 사실 미국 투자금의 힘을 빌려서 큰 회사들인데 저희도 이런 돈을 한국으로 끌어들여 세계에 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들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국에서 충분히 그런 환경이 된다고 믿는데 투자 환경이 부족 하다고생각 합니다. 미국에서도 벤처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IT인프라, 인재도 최고라고 생각 합니다. 도전정신도 대단한 환경이지만 투자금 환경만 제대로 못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투자금을 갖고 그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면 한국경제에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자>

톱스타 광고비용을 고객만족(CS)에 돌릴 계획은 없으신가요?

 

<쿠팡>

비용이 아니고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가 엔진이 두개 있듯이 마케팅에도 투자할 것이 있고 CS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희와 비를 모델로 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CS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보다 CS인력이 많습니다. 365일 쉬지않는 CS인력을 갖고 있고 직원복지나 마케팅을 한다고 CS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리영 기자다른기사
중국의 구글 '바이두' 기대 못 미치는 실적전망에 급락
중국산 '아이언맨3'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