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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임박··김승유 회장 연임 여부 관심

SBS Biz 김지연 기자
입력2012.01.16 07:39
수정2012.01.16 08:05

<앵커>

1년을 넘게 끌어왔던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다음달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김승유 회장의 후계 구도의 윤곽도 드러날 가능성이 큰데, 김승유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입니다.




김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론스타의 산업자본 판단에 필요한 사실관계 확인을 마쳤다며 설 연휴 이후 금융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론스타에 대한 산업자본 여부는 오는 27일에 판가름이 날 예정인데, 금감원은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단정하고 행정조치를 내리긴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론스타의 일본내 자회사인 PGM홀딩스의 자산총액은 2조8천억원으로 국내 은행법상 산업자본 기준을 넘지만, 그 동안 외국법인에 대한 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행을 감안할 때 론스타 역시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선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김 회장이 1년 더 임기를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인수 작업이 끝난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연임 여부도 다음달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 CNBC 김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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