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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보호청 "쏘나타 연비 차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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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12.27 07:30
수정2011.12.27 07:49

현대차[005380] 쏘나타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쏘나타는 평균 연비 28MPG(약 11.9km/ℓ)로 대형차(Large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PA는 매년 총 15개 차급에서 연비가 우수한 차량과 낮은 차량을 발표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기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쏘나타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차량의 실내 공간으로 차급을 정하는 EPA의 기준에 따라 대형 차급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이는 쏘나타가 우수한 연비 효율을 내면서도 대형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결과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쏘나타는 이번 평가에서 같은 대형차급에 속한 쉐보레 임팔라(22MPG), 도요타 아발론(23MPG) 보다 월등히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또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중형 차급에 속한 도요타 캠리(28MPG), 닛산 알티마(27MPG), 포드 퓨전(26MPG) 등 기존의 주요 경쟁 차종과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달성했다.

미쓰비시의 전기차 아이미브가 112MPG로 전 차급을 망라해 가장 연비가 우수한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부가티 베이른이 10MPG로 가장 낮은 연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기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쏘나타의 내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는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20만8천여대가 팔리며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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