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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해' '신기해'…과학원리 놀면서 배워요

SBS Biz
입력2011.11.28 15:08
수정2011.11.29 14:39

<앵커>
과학 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과학에 놀이나 체험 같은 새로운 형식을 결합해 한층 쉽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신나게 놀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대전에 있는 국립 중앙과학관. 이곳에 특별한 친구들이 상륙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아바타와 ET, 에이리언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외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용현 / 국립중앙과학관 전시기획과 연구관 : UFO와 외계인에 대해 과학자들의 가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또 지적 호기심을 해결함에 도움을...]

외계인은 정말 존재할까? 과연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한번 쯤 가져봤을 궁금증일 텐데요.

"비행체가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할 때 땅에서 '펑'하고 소리가 납니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특별한 전시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눈에 흰자가 없어, 코가 완전 작아?" "우와 신기하다 배꼽이 없어."

1947년 미국에서 발견된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사체인데요.

"외계인의 키는 120센티미터 밖에 안 되는데..."

이 밖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해볼 수 있고, 모의 우주 탐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노현아 / 15세 : 정말 우주에 이런 생명체가 있을지 궁금해요.]

[서경석 / 14세 : 다른 인형과 기생충도 있어서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과학을 짜릿하게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전시관.

"전기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려고 하는데요."

과학 코디네이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찌잉! 찌잉!"  굉음과 함께 전기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이번엔 전기가 또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나타났는데요. 고슴도치털처럼 솟아오른 친구의 머리카락을 보며 아이들은 전기의 존재를 확인하고, 정전기 또한 전기의 일종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최근엔 과학을 고정된 전시물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게 됐는데요.

[안명수 / 15세 : 학교에서만 배우던 걸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많은 걸 새로 알게 되었어요." 춤과 음악으로 딱딱한 과학을 신나게 배우는 곳도 있는데요.]

"열 나와라. 와라 뚝딱!"

원자력 뮤지컬 공연현장입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원자력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로 탄생시켰습니다.

"원자력 에너지야"

[이재환 /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어린이들은 원자력은 무섭고 해로운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노래와 춤을 통해 귑게 이해할 수 있는 뮤지컬로 제작공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수록 원자력에 대한 지식도 쑥쑥 올라갑니다.

[한성우 / 7세 : 원자력이 안 무섭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솔 / 7세 : 원자력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보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학의 원리! 새로운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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