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29%만 꾸준히 약물 복용"
SBS Biz
입력2011.11.08 17:06
수정2011.11.08 17:11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2005~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6만6천838명을 분석한 결과 90일 동안 항우울제를 꾸준히 복용한 환자가 29%에 불과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과거 우울증으로 진단받아 진료를 계속 받아오던 환자들도 항우울제를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는 34%에 그쳤다.
우울증 치료 약물로는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SSRI)'를 1차치료제로 선택하는 게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환계 항우울제(TCA)는 SSRI에 비해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낮으면서 치료비용은 오히려 높았으며, 새로운 항우울제(NAD)는 SSRI보다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좋았지만 치료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안정훈 보건서비스분석실장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오랜 기간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신과 약에 대한 괜한 불안감에 약 복용을 환자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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