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REPORT] '5배 빠른 LTE기술' 국내업체 경쟁 치열
SBS Biz 임리영 기자
입력2011.10.30 18:41
수정2011.10.31 10:09
■ Cutting Edge
[ KOREA REPORT 는 대한민국 첫번째 글로벌 미디어 채널 SBS CNBC가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개, 최고의 리더 인터뷰 등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경제 채널 CNB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김기호 기자 / SBS CNBC : 요즘 한국 통신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은 온통 LTE에 쏠리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물론이고 모든 관련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경쟁에서 한동안 뒤처져 있던 LG로써는 최다 LTE 기술 특허를 무기로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요. LTE 기술이 어떻게 한국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모바일 기기 보급률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한국만 해도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2007년 이후, 4년 만에 1500만대로 보급량이 급속히 늘어났다.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나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트래픽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통화중 끊김 현상, 속도 저하 등 부작용이 속출한다. 세계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한 네트워크 통신회사는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3년 안에 지금의 3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 이상 기존의 이동통신망으로는 발전하는 모바일 기기 데이터 량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임리영 / SBS CNBC 기자 :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팬택까지 LTE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LTE시장이 활짝 열리게 됐습니다. 특히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고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애플이 LTE단말기 출시를 미루면서, 글로벌 IT시장에서도 애플의 최대 맞수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LTE는 Long Term Evolution을 줄임말로 세대 이동통신(3G)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4G로 가기 위해서는 중계기 등 시설이 전폭적으로 교체되어야 하지만, LTE는 전세계적으로 70% 이상 사용하고 있는 WCDMA의 후속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 3G 통신망과 연동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즉, 망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서비스 지역을 넓히기에도 용이하다.
LTE는 3G보다 내려 받기 속도는 최대 5배, 업로드는 최대 7배나 빠르다. 또 트래픽을 분산해 기존 3G 사용자들의 통화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LTE로의 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GSA(Global Mobile Suppliers Assiciarion)에 의하면 2011년 5월 기준으로 70개 국가에서 180개 이동통신사가 LTE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현재 국내 SKT나 LG유플러스 KT가 글로벌 측면에서 LTE서비스를 상당히 먼저 시작하고 있습니다. 3G시대에 있을때는 통신서비스업체들이 많은 이익을 못남기고 대부분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가지고 갔는데 LTE시대에서 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이익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 어플리케이션,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의 선두주자인 SKT는 10월 1일부터 LTE 주파수 대역폭을 10메가바이트로 확대하면서 75Mbps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플랫폼 자회사인 'SK플래닛'을 만들고 컨텐츠에 대한 투자 강화에 나섰다.
3G시장에서 가입자 비중이 가장 떨어졌던 LG유플러스는 망구축에 가장먼저 나섰다. 이미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기지국설치를 완료한 상태. 특히 계열사인 LG전자와 협력해 LTE폰을 먼저 출시하는 등 역전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TE 수혜주로 부각되며 두 달 만에 50% 급등하기도 했다. KT같은 경우에는 와이브로 망을 통해서 연말부터 LTE관련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미국과 한국 중심으로 2012년도에는LTE관련된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관련된 단말기 제조업체들도 휴대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2년도에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LTE관련된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무장한 LTE 스마트폰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 LTE 상용 단말기를 개발 출시했다.북유럽 최대 통신사인 텔레아소네라(TeliaSonera)에 내놓으며, LTE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국내 시장에도 LTE폰을 내놓고 있다.
[신종균 / 삼정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다섯배 이상 더 빠른 LTE폰 시대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제품력을 지닌 LTE폰에서만 가능합니다. LTE의 빠른 속도감에 세계최초로 HD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국내 출시 제품은 기존 갤럭시S2의 반올림격인 갤럭시 S2 LTE폰 2종. 1280x720, 고해상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개선했다. 기존의 3G에 비해 전송속도도 최대 다섯 배나 빠르다. 삼성전자는 애플사 보다 앞서 LTE폰을 출시해 LTE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강호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를 한 상태이고 두 번째는 갤릭시 LTE, 갤럭시 HD, 넥서스 프리미엄이라는 다양한 제품 프리미엄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애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요. ]
LG 유플러스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LG전자도 LTE 시대를 맞아 부활을 꿈꾸고 있다. LTE시장 도입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는데, 그 결과 세계 LTE관련 특허 4분의 1을 획득하고 세계최초로 7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단말기용 LTE칩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화질을 위해 LG가 선택한 것은 ISP패널.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모바일 부사장 : 저희 IPS는 샤프와 같은 일본의 주요 LCD업체가 선보이고 있는 고해상도 판넬과 비교해 해상도는 떨어지지 않으면서 공정도 훨씬 간단하고 소재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까지 지니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인 SA는 LTE 휴대전화시장이 올해의 4배로 급성장 할 것이라며 이 성장세가 상당기간 지속돼 2016년까지 연 평균 103.5%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리영 / SBS CNBC 기자 : 전문가들은 2G가 3G대체 되듯이 앞으로 4G LTE기술이 현재 3G를 대신하게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LTE가 상용화되면 모든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펼쳐지게 됩니다. 3G시대,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삼성, 애플에 이어 발빠르게 준비하고 시장에 선나선 삼성, LG, 펜택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IT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특허기술 획득, 통신용 모뎀칩 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 In English
The launch of the 4G LTE service is drawing huge attention here in Korea... among tech-savvy Korean consumers. Major telecom companies and handset makers are of course, pulling out all the stops to gain the upper hand in this new market right now. For LG... in particular... this could be a chance to catch up in the smart phone business... given that it has the most number of LTE related patents. The changes that are brought on by the Long Term Evolution technology is our first item. Take a look.
The spread of mobile handsets like smartphone and tablet PCs is snowballing. There are 15 million smartphone users in South Korea alone, built up over just 4 years.
The price of success though means data traffic is escalating as well, Triggering side effects like frequent connection loss and phone lags. And it's a similar story throughout the world. One telecom network in the US. estimates data traffic will grow 3 fold in the next 2 to 3 years. which means current networks won't be able to accomodate that load. The next generation network, LTE is looking to be the best solution to this probem.
[Rhie-Young Lim / SBS CNBC]
The LTE era has just dialed in here in South Korea..as not only major players like Samsung and LG but smaller companies like Pantech are also joining the race. And all eyes are on how the smartphone landscape will change as Apple, the global leader, postpones its launch of its LTE terminal devices.
The LTE era has just dialed in here in South Korea..as not only major players like Samsung and LG but smaller companies like Pantech are also joining the race. And all eyes are on how the smartphone landscape will change as Apple, the global leader, postpones its launch of its LTE terminal devices.
LTE stands for LONG TERM EVOLUTION and is a transformed and stretched version of 3G. In order to switch fully over to 4G, infrastructure like gap fillers have to be replaced But because LTE is a follow-up technology of WCDMA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which 70% of the global population uses, it's easy to be interlocked (or linked) to the previous 3G wireless network. Put simply, it reduces the cost of investments on nets and can extend the area of service.
LTE downloads 5 times faster and upload 7 times faster than 3GAnd because traffic is dispersed speech quality for 3G users are elevated as well. According to 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s statistics in May 2011, about 180 mobile Internet service providers in 70 countries have started pumping in money into the LTE business.
[Park Kang Ho / Daishin Securities analyst]
Domestic telcos like SK Telecom, KT and LG Uplus are front-runners in the global LTE business. With 3rd generation phones, telcos didn't profit as much as the handset manufacturers. But with the advent of LTE phones, many telcos are looking to reap benefits through various contents and applications.
The domestic market leader SK Telecom is looking to double LTE frequency bandwith by the end of October and double up on speech quality as wellAnd SK Telecom recently launched a platform subsidiary called "SK Planet" and has beefed up its investments in content.
Meanwhile, LG Uplus which was a laggard in the 3g market, was first to jump and build an LTE net. This company already has base stations built around Seoul and other metropolitan areas. This telecom is also cooperating with its sister company LG Electronics in launching LTE phones. In fact, LG U plus shares have soared 50% in the last 2 months. Meanwhile, KT is looking to jumpstart its LTE business through a wibro net.
[Park Kang Ho / Daishin Securities analyst]
We are expecting LTE-related services to snowball in the U.S. and South Korea by 2012. Handset manufacturers will also ramp up their production and we are expecting the global market to focus mainly on LTE by then.
We are expecting LTE-related services to snowball in the U.S. and South Korea by 2012. Handset manufacturers will also ramp up their production and we are expecting the global market to focus mainly on LTE by then.
competition is heating up in the LTE smartphone space as well. Samsung Electronics launched the world's first commerical LTE terminal in 2009 and has released LTE smartphones via Europe;s TeliaSonera. Now its focusing on the domestic market.
[Shin Joung Kyeon / Samsung Electronics]
LTE phones are five times faster than previous products and we've also incorporated HD super amoled on top of LTE's uber speed.
LTE phones are five times faster than previous products and we've also incorporated HD super amoled on top of LTE's uber speed.
Samsung has rolled out updated versions of Galaxy S2, Galaxy S2 LTE phones. equipped with a 1280x720 high definition amoled display with clearer pictures and improved readability. Transferring speed is also 5 times faster than 3g products. Samsung Electronics, which is currently embroiled in patent disputes with Apple, hopes to gain the upperhand now by having beaten Apple to the LTE handset business after its rival delayed the launch of such handsets. Being first also means Samsung, along with other South Korean players have filed multiple LTE patents, that could avert future disputes.
LG Electronics, which has underperformed in the smartphone business is now hoping to make up for lost ground through LTE. It has been prepping for the LTE business for a long time now, securing one fourth of global LTE-related patents. It's also the inventor of the world's first LTE terminal chip, which allows users to download a 700 megabyte movie in just 60 seconds. LG has also picked IPS panel as its solution to high-defnition screens.
[Yeo Sang Duk/ LG Display]
because our IPS are from Japan's major LCD makers like Sharp resolution doesn't fall behind high-definition panels. Processing is also much simpler and its cheap to make, adding to its competitiveness. That's why we believe this is going to be a smashing hit in the glboal market.
because our IPS are from Japan's major LCD makers like Sharp resolution doesn't fall behind high-definition panels. Processing is also much simpler and its cheap to make, adding to its competitiveness. That's why we believe this is going to be a smashing hit in the glboal market.
SA, A US market research institute, recently predicted that the LTE phone market will grow four fold this year and at an annual rate of more than 100 percent till 2016, suggesting 4G LTE will be the probable successor to 3G.
[Rhie-Young Lim / SBS CNBC]
Experts believe that the 4g lte tech will replace the current 3gAnd when LTE is up and running fully commercialized smartphone users may use wireless service practically anywhere in the country. Samsung LG and Pantech are looking to ride on this business by developing communication modem chips and securing various patent tech to meet the needs of global customers.
Experts believe that the 4g lte tech will replace the current 3gAnd when LTE is up and running fully commercialized smartphone users may use wireless service practically anywhere in the country. Samsung LG and Pantech are looking to ride on this business by developing communication modem chips and securing various patent tech to meet the needs of global custo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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