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눈물' 작가 초기 작품, 510억 경매가…불황기에도 '견고'
<앵커>
마지막으로 조금 재미있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무엇인가요?
<기자>
오늘은 4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10억원 가까이 하는 그림 한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엄청난 가격이죠? 팝아트의 대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인데요, 다들 한번쯤은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리히텐슈타인은 대중적인 '만화'를 소재로 선택해서, 밝은 색채, 단순한 형태를 나타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I can see the whole room"이라는 작품인데요. 번역을 하자면 '나는 방 전체를 볼 수 있다' 정도가 되겠네요. 이 작품은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작품이라 더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4500만 달러 너무 비싸지 않나 생각도 드는데요,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유명작가의 작품은 오래될 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미술시장은 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I can see the whole room'을 CNBC 로 만나보시죠.
[CNBC 주요내용]
<앵커>
여기 있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 "I can see the whole room"은 1980년대 말 이후로 공개적으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브렛 고비 / 크리스티>
이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1961년 유명한 아트 컬렉터 부부에게 팔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1988년에 현 소유자에게 작품을 팔았습니다. 현재 이 작품을 소유하는 컬렉터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그 누구에게도 대여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은 1988년 이후 공개적으로 선보여진 적이 없습니다.
<앵커>
현재 이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이 작품은 어디에 있었던 것이죠? 집에 걸려져 있던 것인가요?
<브렛 고비 / 크리스티>
네, 뉴욕에 있는 개인주택에 걸려져 있었습니다.
<앵커>
예상하시는 경매가가 4500만달러이죠?
<브렛 고비 / 크리스티>
네, 그렇습니다. 다른 산업보다 미술시장은 굉장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도 미술시장은 잘 버텨왔다는 말씀이죠?
<브렛 고비 / 크리스티>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런던에서 경매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블루칩 아티스트 작품이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독일 아티스트인 게르하르트 리히터 작품이 1600만달러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기준가격은 100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 사이입니다.
<앵커>
미술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작품은 유명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가치있는 작품입니까?
<브렛 고비 / 크리스티>
네.사람들은 오랫동안 활동하고 작품 가치가 지난 2-3년동안 기준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안전한'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찾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2."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3.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4.신한카드 19만명 탈탈…범인 알고보니 '충격'
- 5."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6.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7.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
- 8.'파죽지세' 금·은, 또 최고치…내년에도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 9.1인당 빚 9600만원, 서울 자가에 영끌하는 30대
- 10."빚 못 갚겠다" 20대 비명…청년 사장님부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