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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가짜 발기부전약 제조ㆍ판매 3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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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10.24 11:25
수정2011.10.24 11:25

인천 남부경찰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대량 제조해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A(6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에 가짜 치료제를 공급한 B(52)씨 등 공급책 5명과 손님에게 판매한 약사, 성인용품 점주 등 총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제조책 2명은 지난 2007부터 최근까지 밀수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3만정(정품시가 22억원 상당)에 유명 제약회사의 라벨을 붙여 진짜 치료제로 위장한 뒤 수도권과 대구 일대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사와 성인용품 점주들은 이 치료제를 진짜인 것처럼 속여 의사의 처방전 없이 1정당 1만5천~2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약국이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권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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