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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EU정상회의에 거는 기대감…美3Q GDP '주목'

SBS Biz 김선경 기자
입력2011.10.24 06:13
수정2011.10.24 07:09

<앵커>

지난주 뉴욕증시부터 확인하고 이번주 뉴욕증시 전망해봅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선경 특파원
 
<기자>
네 뉴욕입니다.
 
<앵커>
지난주부터 확인해보죠. 지난주 마지막 거래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4주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가 2.3% 상승하고 S&P500지수가 1.8% 상승하면서 지난 8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8월3일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더블 딥 우려로 증시가 폭락하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이날은 23일부터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부채위기 해결책에 있어서 대타협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됐습니다. 또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중 6차 집행분 8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승인했단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집행 예상 시기가 11월 중순으로 다음달 중순이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바닥 나 디폴트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가 한숨 돌릴 수 있었다는 점에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또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힘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미국내 기업들의 예상보다 좋은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전년동기대비 8% 상승한 순익을 발표하면서 3.7% 상승했습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8% 급등했습니다.
 
이밖에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두단계 상향 조정한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5% 가까이 뛰었고 보험업종, 화학업종 모두 3% 상승하는 등 다우지수 19개 업종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한편 유럽 기대감은 원자재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는데요, 서부텍사스산원유 1.6%상승했고, 구리값은 5%, 은값은 3%, 금값은 1% 올랐습니다. 유럽낙관속에 외환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달러화는 하락했고, 10년물 미국채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가 운명의 일주일을 맞습니다. 유럽이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하는 방화벽을 강하게 칠 지 전세계가 주목하고있는데요, 이번주 뉴욕증시 월가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유럽 기대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왔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바닥에서 10%가량 올라왔고 지난주 다우지수는 1.4%오르며 전년말 대비해서 상승전환했습니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럽 정상회담의 최대 핵심은 세가지입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유효지원 규모를 어떻게 얼마나 늘릴 것인가, 유럽은행 자본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확충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2차 구제금융때 민간부문이 그리스 채권을 얼마나 상각해줄 것인가 입니다.
 
현재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럽은행 자본금 확충 규모와 그리스 국채손실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면서 남은 정상회의에 긍정적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유럽 대형은행들이 1080억유로의 신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는 지난주초 제시했던 규모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결과입니다.
 
또 부실화된 그리스 채권의 가치를 낯추는 상각의 규모에 대해 약 50%로 대체적인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한 가장 이견이 컸던 EFSF 확충안에 대해서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의 최종 해법도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유럽정상회담은 26일 또 한차례 정상회의를 갖고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안은 오는 11월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상정돼 최종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더불어 미국내 경제지표와 실적발표도 이어지는데요, 시장은 특히 27일 발표될 3분기 GDP를 주목하고 잇습니다. 3분기 GDP가 2.5%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월가에선 이 정도만 해도 더블딥(경기재침체) 우려를 떨쳐주기에 충분한 수치라는 반응입니다.
 
또 S&P 500 기업중 40%에 달하는 193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엑손모빌, 셰브론, BP 등 에너지 빅 3와 아마존, 캐터필라, 보잉, 머크 등이 주목받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중 68%가 전문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내놨고,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리세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SBS CNBC 김선경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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