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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반긴 대형 M&A…속내는?

SBS Biz 김종윤 기자
입력2011.10.18 13:46
수정2011.10.18 15:11

■ TODAY ON CNBC

 
<앵커>
어제 오후 미국에서는 상당히 큰 M&A 인수건이 발표됐는데요. 미국 에너지 기업 킨더모건이 엘파소를 인수해 미국 최대 천연가스관 업체로 부상했다는 겁니다. M&A 건도 뉴스가 되지만요, 더 눈에 띄는 점은 ‘기업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칼 아이칸이 CNBC 방송에 전화로 연결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주식을 산 기업이 인수된 뒤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기업 지분을 많이 가진 대주주가 방송에 출연해 자기 주식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좀 낯설기도 합니다. 칼 아이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CNBC 주요내용]
 
<앵커>
칼, 당신은 엘파소의 대주주입니다. 킨더모건이 엘파소를 인수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칼 아이칸 / Icahn Enterprise>
저는 킨더모건이 엘파소를 인수한 것에 만족합니다. 조금 후 더그(엘파소 CEO)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전할 겁니다. 이번 인수는 킨더모건과 엘파소 모두에게 윈-윈 전략입니다. 천연가스 가스관 업체들은 너무 저평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 거래건은 이해됩니다.
 
<엥카>
주가는 어떤가요? 킨더모건이 1주당 사들인 엘파소 주식 가격은 엘파소 주가에 약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입니다. 이 조건에 만족 하십니까?
 
<칼 아이칸 / Icahn Enterprise>
킨더모건이 너무 높은 가격에 엘파소 주식을 매입했다는 비난이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킨더모건의 엘파소 인수를 지지하지만 저는 엘파소 가치가 저평가 되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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