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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개면 의사가 따로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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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10.12 18:46
수정2011.10.12 18:47

<앵커>
영국 속담에 하루에 사과를 한 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하죠. 그만큼 사과는 우리 몸에 좋은 과일인데요. 제철 맞은, 사과의 효능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사과 농장. 탐스럽게 열린 사과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수확 철을 맞아서 사과를 따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보기만 해도 새콤하고 아삭한 맛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올해 수확되는 사과는 이상기후 탓에 중간 크기가 많습니다.
 
[신성일 / 사과 농장 대표 : "올해는 꽃이 늦게 피고 예년에 비해 비가 많이 와서 사과는 작지만 일조량이 다행히 풍부해 당도가 높고 드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추석 무렵에는 생산량이 적어서 사과 값이 치솟았는데요. 늦더위로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인근 마트에는 사과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임은경 / 충주시 호암동 : "추석 전에는 엄두를 못 냈는데 지금은 가격도 많이 내리고 맛도 있고 그래서 아주 좋아요."]
 
[장순민 / 대형마트 농수산파트 팀장 : "가격은 추석 때 15kg 기준으로 해서 8~10만 원에 판매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15kg 기준으로 4~5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도 적고 맛있는 사과!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장순민 / 대형할인점 농수산코너 팀장 : "사과는 색이 선명하며 향이 좋고 꼭지가 싱싱한 것이 당도가 높고 맛이 좋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좋은 사과는 숨겨진 효능도 많습니다.
 
[류도균 / 한의사 : "고혈압이나 뇌졸증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작용이 있으며, 최근 연구 논문 발표를 참조하면 대장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풍부한 무기질 함유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과로 만든 요리도 다양한데요. 껍질째 채를 썬 사과에  밀가루와 우유, 달걀로 반죽을 한 뒤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맛있는 '사과 팬케이크'가 완성됩니다. 향긋한 쑥에 말린 사과를 곁들인 '사과 쑥떡'은 영양간식으로 그만입니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새콤달콤하고 몸에도 좋은 사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면 어떨까요?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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