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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안 잡힌다..가격 작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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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10.04 17:36
수정2011.10.04 17:39

산 오징어 한마리 값이 작년의 두 배인 2천원까지 올랐다.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제대로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오징어 값이 고공행진하자 서민 물가관리대상 어종으로까지 분류됐다.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오징어 성수기지만 요즘 포항ㆍ울릉도의 오징어 채낚기(낚싯대로 물고기를 채어 낚음) 어선 450여척은 한가하다.

이유는 동해안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 오징어 어황이 형성되지 않은데다 중국 어선이 북한의 동해안에 진출해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8,9월 경북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3천500여t.

작년 동기 6천200여t의 절반을 조금 넘고 2009년 1만1천600여t에 비해 30% 수준이다.

작년에는 1천60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던 동해안 어업인들이 시름에 빠졌다.

경북도는 어업용 유류비, 어선유류 절감장비, 어선 재해보상보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에 특별영어자금과 어업인 경영개선지원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중국 어선의 국내 어구 훼손ㆍ절취 행위에 대해 국가 지도선을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다행히 이달 들어 강원도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장이 형성돼 남하하고 있어 이달 중순이후 경북도 동해안에도 오징어잡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오징어 어획량 부진과 유가인상 등으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중단기 어업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도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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