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부산 KTX 실소요시간은 2시간37분"

SBS Biz
입력2011.09.23 18:53
수정2011.09.23 18:53

서울∼부산 KTX의 평균 소요시간은 코레일이 발표한 2시간18분보다 19분이나 늦는 2시간37분16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김희철(민주당) 의원은 23일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0월 서울∼부산 KTX 고속선 개통 이후 11월 2시간35분54초였던 평균 소요시간이 올해 7월 2시간37분16초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10월 서울∼부산 KTX 고속선 2단계 계통에 맞춰 서울∼부산 소요시간이 2시간18분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소요시간이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선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레일이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3일까지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보고서를 보면 자갈도상(道床)으로 인한 선로의 진동 개소 발생으로 선로 선형 정정작업 이후 일정기간 궤도안정화를 위해 열차를 서행 운행해야 한다고 돼 있다.

또 지속적인 선로궤도 틀림이 발생, 원인 분석이 될 때까지 서행운행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갈도상 문제는 도상을 콘크리트로 바꿔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이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고, 설사 콘크리트 도상으로 변경한다고 해도 공사기간 KTX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선로궤도 틀림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코레일이 거리비례 방식으로 정해진 운임체계를 정차역수 즉, 운행시간에 따라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 철도 운임은 2시간18분 기준인 만큼 지연이 되고 있다면 요금을 깎아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