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성장 역풍맞은 LED '의외의 반등'…지금이 매도 기회?
SBS Biz 김종효 애널리스트
입력2011.09.21 09:26
수정2011.09.21 10:25
■핫이슈-LED 종목 반등 어떻게 봐야 하나
<김종효 애널>
LED에 대한 3분기 실적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나왔다. 올해 대표적인 LED 관련주인 서울반도체,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 수익율은 반토막났다. 전체적으로 지수 하락폭보다 큰 모습이다. 그동안 너무 높은 성장성을 보였기 때문에 역작용이 나타난 것은 당연하다.
LED에 대한 3분기 실적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나왔다. 올해 대표적인 LED 관련주인 서울반도체,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 수익율은 반토막났다. 전체적으로 지수 하락폭보다 큰 모습이다. 그동안 너무 높은 성장성을 보였기 때문에 역작용이 나타난 것은 당연하다.
LED 반등, 전반적 시장 회복 아냐
최근 이틀간의 반등에서 서울 반도체는 소외되고 있고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강하다. 미국 업체의 흐름도 같이 살펴봐야 한다. 미국의 순수 LED업체 크리의 주가 동향을 보면 바닥 형성은 했지만 주가 반등폭은 제한적이다. 즉, 글로벌 시장의 LED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상치를 보면 LED 과잉공급이 2012년까지 이어진다는 시각이 계속 제시되고 있다. LED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수급이 금방 회복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LED산업 회복은 요원하다.
삼성전기·LG이노텍, 2012년 이후 LED 흑자 가능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LED 흑자는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하지만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휴대폰 사업이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LG그룹의 종합부품사다. LED만 있는 것이 아니다. LED쪽 적자는 피해갈 수 없겠
지만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가 많이 팔렸기 때문에 관련 부품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3분기에도 최악의 실적을 피해갈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실적 바닥 국면
매출 비중은 LED가 20% 정도로 가장 크다. MLCC도 최근 수익성이 안 좋아졌지만 중국 시장에 공장이 진출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에 직접 공급하고 있는 주요 부품들, AP에 납품하는 반도체, 콘텐츠 관련 부품들은 최소한의 안전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20%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이상 현재 구간에서 실적은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기 > LG이노텍 > 서울반도체
삼성전기가 역사적으로 PBR 1배 정도 수준에서는 드라마틱한 반등을 보인 적이 많았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나온다면 PBR 1배 수준까지 내려가는것이다. LED 악화는 기정 악재이고 추가적으로 악재 폭이 더 확대될 것같지 않다. 이제는 서서히 반등 시작할 국면이 아닌가 한다. 세 업체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보다는 삼성전기, LG이노텍이 좋다. 상대적으로 LG이노텍보다는 삼성전기가 더 유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성진 애널>
LED 조명 기대감 '희석'
LED 조명은 효율이 크게 뛰어나지 못한데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격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이 나온다면 긍정적이지만, 전구 자체만 생각하면 긍정적이지 않다. 다만 유럽쪽에서 백열등이 금지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효과는 상당히 클것 같다. 장기적인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은 희석됐다고 판단한다.
기술적 반등, 환율 및 美 기술주 '우호적'
LED 관련주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번 주는 환율도 우호적이고 미국 기술주가 국내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근본적으로 워낙 많이 내렸기 때문에 반등하는 것은 맞지만,장기적인 상승추세 진입여부는 미국 기술주와 똑같이 갈 것 같다. 미국의 애플, MS, 인텔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HP, NIM, 모토로라 등은 초토화 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 회복이 되지 않은 IT들은 기술적 반등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매출성장 및 이익성장이 뚜렷하게 나온다면 정리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 반등을 이용해서 정리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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