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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성체 줄기세포,난치병 '기대금물'…자가유도 개발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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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09.19 13:36
수정2011.09.19 14:42

■김효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박사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간소화'…안정성·효과 입증 필요
 
정부가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했다. 자가 세포는 일단 안전하기에 도입될 단계에 있다. 단지 최소한의 검증 절차는 필요하다. 즉, 첫째, 체외조작·증폭이 필요한 경우라면 그 과정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해서 효과가 나은 것이 과학적인 임상연구를 통해서 입증되어야 한다. 효과가 나을 것이 없다면 비싼 경비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가 된다.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수입대체 효과 BUT 상품화 역부족…새로운 옵션 개발
 
현재 우리나라 자가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구미·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대등한 수준이다. 자가성체 줄기세포 치료법은 각 나라가 현재 시행하고 있기에 국제적으로 독창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입대체 효과는 있지만 대박 상품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세포·유전자 융합요법, 세포·
조직공학 접목 등의 새로운 옵션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성체줄기세포 효과 '한계' 존재…큰 기대 말아야
 
성체줄기세포의 효과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큰 효과를 기대했다가는 실망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의 효과가 탁월한 질환영역을 찾아서 검증·확인해야 하며, 효과를 보일 환자에게 시행하는 절제가 필요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의견도 있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채 상업화된다면 국가 경제 측면에서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성체 줄기세포,효과 '미미'…'자가유도 만능 줄기세포' 개발 시급
 
규제 완화로 앞으로 줄기세포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성체 줄기세포는 고유의 한계 때문에 치료 효과가 탁월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성체 줄기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재생능력이 탁월한 새로운 줄기세포를 개발해야 한다. 바로 현재가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다. 미래의 희망적인 대안으로서는 자가유도 만능줄기세포가 있다. 이에 대한 선택·집중·장기 투자가 절실하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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