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떡의 화려한 부활…웰빙떡 하나면 속이 '든든'
SBS Biz
입력2011.09.14 12:18
수정2011.09.15 12:57
<앵커>
별다른 먹을거리가 없었던 시절! 떡은 최고의 간식이었죠? 하지만, 먹을거리가 넘쳐나면서 밀려났던 떡이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리 떡의 다양한 변신을 소개합니다.
<기자>
가난했던 시절! 떡은 특별한 날에 즐겨 먹던 별미였는데요. 세월이 흘러 빵에 밀려났던 전통 떡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컵케이크 같은 '딸기 설기'와 부드러운 '술떡'으로 만든 샌드위치까지! 깔끔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함께 떡을 즐길 수 있는 떡 카페도 신세대들에게 인기인데요.
[오마로 / 서울 신림동 : "먹기에도 편하고 맛있어서 자주 먹어요."]
웰빙 바람을 타고 바쁜 아침 시간 밥을 대신하던 빵의 자리를 떡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희순 / 서울 신림동 : "애들이 아침에 바쁘다 보니까 밥을 안 먹고 가니까. 고민 중에 떡을 선택하니까 너무 든든하고."]
따로 한 개씩 포장돼 있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녹이기만 하면 간편한 아침 식사로 그만인데요. 단호박과 쑥, 자색고구마 등 몸에 좋은 웰빙 재료로 만든 다양한 떡을 요일 별로 색다르게 아침 식탁에 올립니다.
"여보세요. 떡 좀 주문할께요."
이제는 식구들이 먼저 찾을 정도여서 떨어지기가 무섭게 전화로 주문하는데요.
[조희순 / "애들 간식으로도 싸주고, 또 등산 갈 때 가지고 가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최수경 / 서울 신림동 : "아침으로 이 떡 한 개만 먹으면 든든하고 공부도 더 잘 되고 집중도 잘 되는 거 같아요."]
이색 떡을 개발해 인기몰이 중인 인천의 한 떡 가공 공장.
현미와 찰 보리. 견과류에 발효된 닭 가슴살까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떡인데요. 끼니를 거르기 쉬운 바쁜 현대인들의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조병훈 / 물류 배송팀 직원 : "소화 흡수율이 뛰어나서 어린이, 노약자 수험생한테 특히 좋습니다."]
특히 탄수화물 함량을 30%로 줄이고 닭 가슴살로 단백질까지 보충해 다이어트와 건강 보조 식품으로도 인기인데요.
서울의 한 헬스장. 헬스 트레이너 박웅희 씨는 한 시간가량 운동을 끝낸 뒤 이색 떡을 즐깁니다.
[박웅희 / 헬스 트레이너 : "운동 후 에너지 보충으로 떡을 즐겨 먹고 있는데요. 이 떡은 닭 가슴살이 30% 정도.. 현미, 견과류 같은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즐겨 먹고 있습니다."]
맛과 영양을 무기로 진화하는 떡! 아침 식사와 다이어트식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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