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가지 카드, 믿을게 없다?…조정시 '현금' 반등시 '매수'
SBS Biz 김성진 애널리스트
입력2011.08.26 09:31
수정2011.08.26 10:20
■핫이슈2-QE3의 방향성은?
<김성진 애널>
QE3 필요성, 금융시장 혼란·더블딥 대비
QE3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낮아진 상태다. 잭슨홀 회의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가 이슈가 나올 것 같다. 양적 완화의 필요성과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 필요성은 금융시장 자체가 워낙 혼란스럽다. 또 현재 유동성이 워낙 취약한 국면이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다면면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다라는 것이라는 근거다.
QE3 부작용, 하이퍼 인플레이션·미미한 효과 '우려'
부작용 측면에서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여기에 유동성을 투입한다면 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1,2차 양적완화에서 경험했듯시 반짝 효과 외에 실제적인 영향은 미미했다는 근거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물가는 더 올라가고 있다. 과연 유동성을 풀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현재로서는 후자 쪽에 점수를 주는 쪽이 현재로서는 맞을 것 같다. 유동성을 풀면 유가하락에서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더 큰 물가 급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버냉키가 결정을 못내고 있다.
버냉키 고민, 초과 지준을 어떻게 대출로 풀어낼까
버냉키가 대공황 관련된 전문가이기 때문에 일본 사례를 연구했다. 버냉키 입장에서는 과거에 유동성을 풀었고 유동성이 실제로 돌지 않았다. 통화발행을 늘렸는데 지금 다시 지준쪽으로 가고 있다. 은행들은 쌓아두고만 있는 것이다. 두번째 대출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버냉키의 고민은 초과 지준을 어떻게 대출로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제로금리 기간 명시적 확약·인플레 조절
이에 대한 첫 번째 카드로는 제로 금리의 명시적인 확약이다. 버냉키 의장이 1999년, 2002년도 논문을 재해석한 것을 살펴보면 대공황이 오면 제로금리 기간의 명시적 확약과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내용이 있다. 바로 첫번째 카드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화 절하, 금리 상한 제시 가능성
두 번째 카드는 통화 절하 관련된 부분이다. 결국 11월까지 가야 주요 이슈가 되지 않을까 한다. 통화 절하라는 것은 달러화보다는 다른 신흥국가, 일본,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섣불리 카드를 쓰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금리에 대한 상한선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를 더 이상 못 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금리 상한선을 도입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종효 애널>
하이퍼인플레 부담·지급준비율 하락…큰 효과 없어
시장에서는 3가지 이슈가 나오고 있다. 시장이 바라는 단기적인 해답 시나리오는 QE2처럼 돈을 공급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두번째는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은행권이 안 하겠다는데 떠밀어서 할 수는 없다.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대출하는 것이 은행권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 미국내 최대 상업은행인 BOA같은 경우, 자기들도 자금난에 시달리는데 지급준비율을 바꾼다고 대출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것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단기물→장기물…인플레·경기부양 효과 기대 '위험'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이다. 단기물을 팔고 장기물을 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효과도 얻고 경기부양효과도 가지게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처럼 심리가 불안할 때 단기물을 팔아서 단기물의 금리가 급등하면 책임을 질 수 없다.
연준 조치, 단기적 반등 BUT 추세 반등 어려워
현재 구간에서 연준이 고를 수 있는 카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어떤 것이 최악의 카드가 되고 최선의 카드가 될지는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모른다. 버냉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요소는 되지만, 추세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재료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장 흐름은 QE3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부담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결과를 보기 이전까지는 시장의 탄력이 있을 것 같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이 전체적으로 레벨 다운까지 갈 것이냐 아니면 박스 안에 묶여있는 형태로 갈 것이냐에 대해 미리 판단할 필요는 없다. 전반적으로 보고 나서 판단한 일이다.
조정시 '현금 확대' 반등시 '추가 매수'
핵심은 어느 방향으로든 호재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보기 전에는 미리 판단할 필요가 없다. 만약 레벨다운으로 가는 양상이라면 많은 손실을 봤다고 하더라도 현금비중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 실제로 시장 반응이 이미 빠졌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반등을 택할 것이다. 그때는 반등을 이용하는 현금화 하거나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주 전략 '관망'…일부 현금 비중 필요
그동안 반등시 비중을 줄이자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대응했다면 다음주 대응은 먼저 움직이기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현금 비중이 정말 없거나 아직도 레버리지를 쓰고 있고 공격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손해가 나왔다면 오늘은 빠지더라도 일정 부분의 현금을 만들어 놔야 월요일 시장충격이 왔을 때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주 시장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오늘 팔아놔야 그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 현금 비중은 필요하다.
<김성진 애널>
유동성을 푸는 정책이라면 환율 전쟁의 시초가 될 수 있다. 이제 버냉키 효과도 시장에서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다. 결국 11월 이후가 되어야 금융시장을 바꿀만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한다. 버냉키에 대한 시장기대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유동성을 푸는 정책이라면 환율 전쟁의 시초가 될 수 있다. 이제 버냉키 효과도 시장에서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다. 결국 11월 이후가 되어야 금융시장을 바꿀만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한다. 버냉키에 대한 시장기대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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