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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짝 맞춰 신어?…관념 깬 '짝짝이 패션' 눈길가네

SBS Biz
입력2011.08.03 12:43
수정2011.08.04 14:49

<앵커>

요즘 고정 관념을 깬 일명 '짝짝이 패션'이 개성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옷은 물론 신발과 액세서리 같은 패션소품까지 개성만점 짝짝이 패션을 만나보시죠.
 
 
<기자>
한 짝을 이뤄야 제대로 된 제품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고 좌우가 조금 다르지만 나름의 조화를 이루는 비대칭 디자인! 가장 많이 적용되는 패션 아이템은 신발인데요. 자세히 보면 양쪽의 색깔과 장식이 다릅니다. 일부러 디테일을 다르게 디자인한 것인데요.



[하연화 / 패션모델 : "이렇게 컬러와 장식이 서로 다르다 보니 한 켤레의 신발만으로도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가 있는데요! 바로 이런 점이 비대칭의 부조화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디자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대칭을 표현하는 아이디어도 다양합니다. 양쪽의 무늬가 서로 다른 것이 있는가 하면 색깔의 배열이나 프린트를 달리해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느낌을 내는데요. 신발의 짝을 맞춰야 비로소 하나의 무늬가 완성되는 것도 있습니다.

[임태석 / 매장 직원 : "처음에 보시는 분들은 불량품이 아니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불량품은 아니고요. 양쪽에 다른 디테일이 들어가는 신발로서 고객님들께 설명해드리면 굉장히 재미있어하시고 막상 신어보시면 싫증도 덜 나시고 반응이 되게 좋은 편이에요."]

의류에도 역시 비대칭 디자인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하연화 / 패션모델 : "한 벌의 옷에도 비대칭 스타일은 곳곳에 숨어 있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에 재미까지 더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옷의 앞뒤가 아예 다른 색깔과 재질로 만들어진 티셔츠! 민소매 옷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한쪽에만 소매가 있습니다. 밑단의 디자인과 길이가 비대칭인 치마도 인기입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개성이 넘치면서도 보다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한데요.

[하연화 / 패션모델 : "이렇게 언밸런스한 비대칭 스타일이 시각적으로도 독특하고, 입고 활동하기에 편한 디자인이어서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귀고리에서도 이런 디자인은 흔히 보입니다. 꽃과 나비, 십자가와 종처럼 연관성이 있는 사물을 한 쌍으로 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는데요. 구름, 번개, 우산 등 서너 개를 아예 한 세트로 묶어 기분에 따라 착용하게 한 것도 있습니다.

[김연재 / 서울 행당동 : "톡톡 튀고요! 짝짝이로 남은 액세서리도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서로 다른 멋을 강조하는 비대칭 디자인으로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해 보세요.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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