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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0주년' 액센츄어 "기업 자신감은 고용 증대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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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07.22 18:20
수정2011.08.01 21:57

CEO&Leader -세계 주요 CEO와 리더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세계 최고 경제채널 CNBC를 통해 만나 봅니다. 

 

<앵커>

1960년대 미국에서 제니스 전자제품은 시장에 나오는대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1970년 일본산에 밀리더니 결국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1999년 우리나라의 LG에 팔리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액센추어는 포천이 선정하는 100대 기업 가운데 96곳 500대 기업에서는 75% 이상되는 성공적인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액센추어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피레르 낭템은 통찰력을 갖추고 실력을 쌓아서 인재를 양성해야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액센추어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지 10년이 됐다는데요. CEO로부터 향후 10년 뒤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CNBC 인터뷰]

 

<기자>

Accenture가 NYSE에 상장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경제와 Accenture성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Accenture는 어떻게 성장할까요?

 

<피에르 난터메 / Accenture CEO>

글로벌 성장을 지켜보면 전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양국가에서 동양국가로, 북쪽 대륙 국가에서 남쪽 대륙국가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장이 제공하는 기회를 잡으려고 합니다. 브릭스 국가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펼쳐줍니다. 물론 많은 기업들이 변화를 유도하는 현재 성숙한 시장(mature market)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기자>

서양국가에서 동양국가로 이동하는 부분을 잘 지적하셨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중국, 인도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 얘기로 돌아가 빌, 채무한도 조정이 합의되면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양측 합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시장은 19일(현지시각) 20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윌리엄 그린 / Accenture 회장>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리더들은 어떻게든 채무한도 조정 문제를 잘 넘길 것이라 믿습니다. 현 경제를 보면 아직은 불확실성이 맴돌고 있지만 포춘 100대 기업 중 95개 기업은 우리 고객인데 이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인 각 기업은 사업을 잘 꾸리는 국가들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 지정학적인 문제는 언제나 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러한 난관을 헤처나가면서 사업을 꾸려나가야 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다국적기업들이 고용을 많이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고용을 막는 장애물이 진짜 있습니까?  며칠 전 WSJ은 '수요'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면 정책 때문에 고용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인가요?

 

<피에르 난터메 / Accenture CEO>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기업들은 자신감이 더 생기면 더 많이 고용할 것입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 국가 부채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면 기업들이 고용하는데 머뭇거리는 모습이 유지될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더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투자해야 생깁니다. 투자 후 12개월-24개월이 지난 다음에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저는 18개월 후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윌리엄 그린 / Accenture 회장>

저는 소비자신뢰지수의 '법칙'을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비즈니스는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여기지만 소비자신뢰지수 '법칙'을 아직은 알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지출, 주택, 그리고 실업률 사이 '암호'를 풀지 못했습니다. 이를 풀게되면 향후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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