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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2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하면 뜰종목은 "바로 나"

SBS Biz 김성진 애널리스트
입력2011.07.18 08:45
수정2011.07.18 10:19

■핫이슈-이번주 주요일정 점검과 투자전략
 
<김성진 애널>
이번 주에는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기존의 주도업종이라 할 수 있는 차화정 중에서 화학과 조선업종들이 실적을 발표를 하는데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이다.
 
애플효과 점차 사라졌나?…하반기, 국내기술주와 美주가 차별 본격화
 
미국 기술주들은 하반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국내 기술주들은 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애플이 잘 나갈 때 삼성전자도 잘나가는 흐름을 보였는데 요즘에는 미국기술주는 좋지만 한국기술주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역시 이러한 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것 같다. 삼성전자의 애플효과가 점차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적이 좋을 만한 업종을 찾아보면 고유가 수혜주가 수혜를 볼 것 같다. 상반기에는 중동에서의 플랜트 건설, 조선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 건설주들의 플랜트 조선부문의 실적전망은 상향될 것 같다.
 
금융주의 경우, 최악의 국면을 탈피해서 턴어라운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데, 턴어라운드 실적이 사상최대 실적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 하반기 앞으로 좋아질 부문은 역시 고유가 수혜주가 될 것 같다.
 
돌아온 어닝시즌, 이번주 지수상승 시금석종목 'LG화학'
 
<김종효 애널>


이번 주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국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상승속도를 가속화시키며 지난 주에 보여 주었던 중소형주 장세에서 대형주 장세로 시장의 질이 변하게 될지, 여전히 지수는 빠지지 않지만 완만히 상승하면서 중소형주 쪽으로 매기를 불러일으킬지, 그 관건은 실적이 될 것이다.
 
시금석이 될 종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LG화학을 꼽겠고, 미국에서는 애플과 인텔이 될 것 같다. 따라서 이들의 시적발표일인 20일, 21일이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LG화학, 랠리 재시동 안겨줄까?
 
LG화학의 실적이 예상외로 부진해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가 조정을 받는다면, 그동안 많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높은 PER을 보유했던 종목군들 역시 전반적으로 모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된다면, 시장은 가치주 성격의 중소형주 위주로 흘러갈 것이다. 반면 LG화학 실적이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정기점으로 강한 반등을 보여 준다면 시장은 다시 차화정 중심 지수 관련주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지표종목들의 주가 실적발표동향 그리고 실적발표동향에 따른 주가 움직임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LG화학과 조선주 실적의 눈 높이는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기 때문에 아주 나쁘게만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김성진>
경제라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다. A기업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실제로 나빴지만 좋은 평가로 주가는 오르게 되고, 이것을 틈타 유상증자 등 여러 가지 자금 확보를 하게 된다면, 건전한 기업이 되는데 유럽처럼 공격대상이 되고 투자 심리가 나빠지고 언론들도 그런 부분을 배포하기 바쁘면 실제 건전한 기업들도 나빠지기 마련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들은 대부분 반등했다. 이는 최악의 국면을 탈피했다는 것이다. 주식이라는 것이 실업률, 기업실적 등 경제지표가 가장 좋게 나올 때가 고점이다. 그러나 고점에서 투자하기에 시기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국면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
 
<김종효 애널>
어느누구도 미국이나 유럽이 망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유럽도 '그리스를 망하게 하지 않겠다. 유로화는 붕괴되지 않는다'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역시 한번이라도 디폴트를 발생하게 된다면 신용등급이 낮아지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 달러 자산의 표현되는 모든 자산들의 신뢰가는 낮아진다. 디폴트가 나오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번 나옴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후속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으로 관측해야 한다.
 
3분기 실적 유망업종···건설·플랜트·은행주·조선
 
<김종효 애널>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건설 플랜트쪽은 굉장히 좋게 보고 있고, 내수주 유통쪽도 일부 종목들과 함께 금융주 중에서는 은행주만 좋게 보고있으나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지까지 물음표이다.
 
<김성진 애널>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해외진출한 조선, 건설, 기계 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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