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그룹주, 낙폭과대로 '반등'…추세상승 가능할까?
SBS Biz 김성진 애널리스트
입력2011.06.17 10:12
수정2011.06.17 10:49
■ 이시각 특징주
두산그룹은 두산그룹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지주회사라는 것이 작용한 것 같다. 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이 중심이지만 원전과 관련된 악재가 노출되면서 최근에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 보였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잘 나가다가 중국쪽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보이니까 급락했다.
두산그룹은 지주사라는 것과 함께 할인되어서 거래되어 왔는데, 최근 그 할인폭이 커졌다는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두산그룹 전체를 보느냐, 아니면 급락했기 때문에 두산 자체에 대해서 봐야 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두산전자는 IT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MLCC 수요가 증가 추세인 부분이 긍정적이다.
DIP 홀딩스를 매각해야 되는데, 2009년 재무약정 체결에 따라서 향후 5년내에 매각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5천억 정도의 순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이것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에 투자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내용도 있다. 다만 지금은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부정적인 내용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기술적 요인이 크다.
○ 두산그룹주, 저평가 매력 부각…향후전망은?
주가의 회복은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주가 낙폭이 과도한데, 반등할 수 있지만 중국내에 사업진행을 봐야 한다. 두산중공업도 악재가 노출됐기 때문에 낙폭이 과대해서 반등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한다. 언제까지 진행될 지 여부는 결국 기관들의 매매동향이 좌우할 것이다.
최근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매동향이 극단적으로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하는데 물량 자체가 공격적이지 않고 기관들이 투매하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매력 부각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주가 차트를 보면 최근에 박스권 흐름을 과도하게 이탈했다. 따라서 매력이 부각되기 보다는 박스권 하단을 급격하게 이탈했기 때문에 무너지는 차트의 전형이다.
○ 증권사 시각
이해관계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이다. 목표주가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계열사주가보다는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하자라는 리포트를 냈다. 자회사 대비 초과 하락수준 45% 정도의 초과하락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지나치다고 평가하고 있다.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업가치나 자회사가치를 본다면 현재 적정 주가 수준은 19만5천 원이기 때문에 상당히 높게 잡고 있다.
대우증권은 자회사 리스크 해소되고 자체사업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반등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금창출 능력이 가속화 된다면 주가에 반영될 것이고, 목표주가로는 18만원을 잡았다. 향후 두산그룹주 자회사들의 사업에 따라 목표주가도 변동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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