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확대' 수혜 기대감…여행·교육株 '신바람'
SBS Biz 이한라 기자
입력2011.06.15 16:40
수정2011.06.15 19:45
<앵커>
내년부터 매주 놀토가 됩니다. 그러니까,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또한번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생각할때,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나 슬픈 현실은 사교육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한 것입니다.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엄청난 교육열 때문입니다. 이한라 기자입니다.
<기자>
두 자녀를 둔 김용모씨는 벌써부터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 자녀를 둔 김용모씨는 벌써부터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되면 주말만이라도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모 / 성산동 : "애들이 원래 시간이 좀 없었는데 이제 주 5일제 하니까 같이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좀 하고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아지니까."]
기대에 차 있는 것은 김씨만이 아닙니다.
주5일 수업제 시행으로 주말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혜 업종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차 있습니다.
[남수현 / 모두투어 홍보팀장 : "2000년대 이후로 해외 출국자들이 1천만명 가까이였는데, 최근 들어 1천3백만명 정도로 늘어난 상태이고요.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서 가족 여행객 뿐만 아니라 주말에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직후 여행산업은 25%, 문화산업은 15% 가량 규모가 커졌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 국내 관광 지출액이 5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한 생산파급 효과 또한 8조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지평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여행수요, 수송물류수요, 유통수요, 엔터테인먼트, 문화 산업 등에 대한 여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업의 활성화로 인해서 경제적인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주 5일 수업 시행에 따른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항공주와 여행주, 교육주 등 수혜 업종이 대부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BS 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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