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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의 재발견…넉넉한 수납공간에 장식효과는 '덤'

SBS Biz
입력2011.06.15 14:47
수정2011.06.15 20:04

<앵커>

벽에 거는 선반은 공간을 깔끔하게 만드는 수납 기능과 멋스럽게 연출하는 장식기능을 지니고 있는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선반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보시죠.

 

<기자>

작은 소품만으로 격자무늬의 선반이 마치 그림을 걸어둔 액자 같습니다. 시계와 책 등을 올려둔 나무 소재가 넓고 깔끔한 식탁과 조화를 이루는데요,  이 선반은 수납의 기능보다는 소품을 이용한 오브제로 벽 공간을 감성적으로 만듭니다.

 

십자 모양의 선반입니다. 놓는 형태에 따라 엑스자로도 응용하거나  바닥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비비드한 색상이 팝아트처럼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맞춤 가구 제품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크게 만들어 여러 개를 겹쳐 두면 책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나무기둥에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와 내려앉은 새. 나무에 마치 책 열매가 열린 것 같습니다.


[안희주 / 디자이너 : "철재로 만들어서 벽에 고정한 것입니다. 입체적으로 만든 미술품 같지만 선반입니다. 책이나 장식품을 어떻게 놓는가에 따라서 공간의 연출이 달라집니다."]



만화책에서 보던 말풍선이 벽에서 튀어나왔습니다. 네모난 상자에 꺾은 표시 아이디어가 밋밋한 벽면을 유쾌하게 만들었는데요, 수평을 유지해 찻잔이나 화분을 올려도 좋지만 살짝 기울여 소품으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안희주 / 디자이너 :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박스형태의 가구입니다. 보통은 쌓아놓고 책꽂이로 활용하거나 소파 옆에 두고 테이블이나 간이 테이블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벽면에 높낮이를 다르게 걸어 놓으면 멋진 선반이 됩니다."]

손바닥만 한 원목 선반을 세로로 높이 쌓았습니다. 기둥이나 모서리 등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요, 책이 쌓일수록 책표지가 장식 효과를 냅니다.

[안희주 / 디자이너 : "벽에 건다는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좁은 공간에서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장식 효과를 볼 수 있는 선반들이 있습니다."]



가로세로 마음대로 부착할 수 있는 금속판과 원하는 위치에 붙일 수 있는 자석 상자로 구성된 선반. 위치를 사용하기에 따라 편하게 바꿀수 있어 실용적인데요, 모양을 바꾸면 멋스러운 디자인 연출도 할 수 있습니다. 조립하는 재미가 있는 선반도 있습니다. 세로로 세워둘 수 있지만, 공간에 따라 가로로 걸어 둘 수도 있는데요, 칸막이를 꽂아 폭과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주택 내장재로 쓰이는 자작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작은 홈에 꽂아도 튼튼해서 무거운 책을 올려도 변형이 없습니다.
 
이처럼 변신이 가능한 제품은 응용이 자유로워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데요. 선반의 폭이 20cm 이상으로 넓으면 안정감을 주고 10cm 이하로 좁으면 간결해 보입니다. 벽면의 작은 변화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감각적인 장식 효과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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