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신용카드가 휴대전화 속으로··구글, '전자지갑'시대 연다
SBS Biz 양현정 기자
입력2011.05.27 10:52
수정2011.05.27 12:18
■ TODAY ON CNBC
<앵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모바일 지갑 '구글 월렛'을 선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양현정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월렛, 접촉하지 않고도 결재를 할 수 있다는데 도대체 어떤 서비스인가요 ?
<기자>
구글은 현지시각으로 26일 뉴욕 사무소에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구글 월렛'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구글 월렛은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NFC (near filed communication)이라는 근접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단말기에 휴대폰을 직접 스치기만 하면 결재를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입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고객들의 구매성향 등을 제휴사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구글월렛은 마스터카드와 시티 그룹 등 5개 회사의 합작품인데요, 먼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프린트에서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넥서스 S를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과 단말기를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CNBC 영상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매리 톰슨 / CNBC 기자>
구글은 스마트폰을 전자지갑으로 바꾸고 싶어합니다.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상인들에겐 고객을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하면서 말이죠 구글 전자지갑의 도입에 모바일 쿠폰과 이 회사의 소셜커머스 '구글 오퍼스'를 통해 구글은 새로운 상업적 세상에 발을 들였습니다.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가 오픈 플랫폼을 가졌으니, 점차 아이폰과 블랙베리에서도 쓸 수 있게 될 겁니다. ‘구글지갑‘은 오늘 우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두 시험 지역에서 선보이고 하반기에 미 전역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상품을 사고, 온라인 쿠폰을 사용하고 리워드 포인트를 핸드폰을 단말기 앞에서 대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30만개가 넘는 상점들의 계산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구글 월릿 애플리케이션, 정말 기대 되는데요, 구글 외에도 이런 근접통신을 이용한 전자 결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구요?
<기자>
네, 모바일을 통한 전자결제는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용하고 있는데요, 시장규모가 2014년에는 64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사업자, 신용카드 사업자, 유통업자들도 앞다투어 NFC/근접통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애플도 아이폰 다음 모델에 NFC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고, 유럽의 통신사업자들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KT가 비씨카드 인수를 계기로 모바일 결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늘어나는 모바일 결제 시장을 CNBC영상 통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매리 톰슨 / CNBC기자>
2010년에서 2014년까지 모바일 결제와 송금이 270%, 6천4백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이베이의 'Paypal'서비스가 업계 1위로 1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아직 분화되고 발전하고 있어, 기회가 많다고 말합니다.
업계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 가운데 트위터 창시자 잭 돌시가 만든 'Square'이란 모바일 결제 사업이 있고 'ClearXchange'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와 JP모간이 합작한 서비스는 고객과 고객간에 지불합니다. 은행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주요한 이유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예금을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JP모간의 은행부문의 은행장 찰리 샤프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찰리 샤프 / JP 모간 은행부문, 은행장>
(고객들에게) 다양한 수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좋은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뱅킹, 텔레뱅킹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도 필요합니다.
<앵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전자 결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의 스마트폰은 해커나 바이러스에 얼마나 강한가요?
<기자>
우리 휴대폰 기기가 디지털 지갑이라 불릴만큼 결제에 많이 사용되면서, 안전보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뱅킹과 관련한 해킹사고나 전산장애 등이 자주 일어나면서 더욱 우려가 커졌는데요, 디지털결제의 안전보안 문제와 관련해서 CNBC 전문가의견 들어 보시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앵커>
스마트폰, 안전한가요?
<존 헤링 / Lookout CEO>
모바일 기기가 '디지털 지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업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해커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시스템은 해킹에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의 시작일 뿐입니다.
<앵커>
안드로이드, 애플, MS 가운데 다른 것보다 더 안전한 플랫폼이 있나요?
<존 헤링 / Lookout CEO>
각각 다릅니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있는 플랫폼은 '피뢰침'같습니다. 해커들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플랫폼을 찾아 플랫폼을 겨냥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이 빨리 늘어났습니다. 또 안드로이드는 오픈 플랫폼이 있죠. 반면에 애플은 모든 앱을 꼼꼼하게 검사합니다.
<앵커>
오픈 플랫폼이 해커들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까?
<존 헤링 / Lookout CEO>
각각 다릅니다. 오픈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안 문제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폰에 위험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가운데 무엇이 더 안전한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해커가 공격하는 지를 봐야 합니다.
<기자>
방금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안드로이드 기반이든 애플이든 차이 없이 스마트폰 결제 자체의 보안 문제가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안전보안과 또 개인정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그 해당기업들이 철저하게 시스템 안보를 유지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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