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다똑같지않다··'실적좋고 주가싸고' 동국제강, 매력풀풀
■장철의 따져보자 / 김현태 현대증권 책임연구원
◇동국제강(001230)
○1분기 실적 점검
1분기 실적으로는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 890억, 순이익 1150억 정도 나왔다. 영업이익 같은 경우는 시장예상 수준으로 나왔는데 순이익은 예상보다 훨씬 잘 나왔다. 시장에서 보통 예상했던 게 800억 초반이었기 때문에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40% 더 가까이 나왔다.
잘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동사는 환율이 내려갈 때 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구조인데 4분기 말 대비해서 1분기 말에 환율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이익이 많이 발생했다. 관계회사 중에 유니온스틸이 있는데 실직이 많이 좋아지면서 동국제강이 인식하는 수익이 많이 좋아졌다.
○밸류에이션 점검
올해 실적 기준으로 PER이 7배, PBR 0.7배인데 철강 대형주라고 할 수 있는 포스코나 현대제철은 PER 기준으로 9~10배, PBR 1배 수준을 넘고 있기 때문에 동국제강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 저평가이다.
○철강 업황 점검
철강 업황은 별로 좋지 않다. 포스코, 현대제철 주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철강업 상황이 좋지 못한 이유는 철강업체들이 쓰는 원재료 가격이 연초부터 많이 올랐다. 문제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제대로 전가가 안 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중국이 철강을 워낙 저가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가격인상에 제한이 걸리는 부분이 있고 정부에서도 물가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철강업체한테 가격을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부분이 있어서 철강가격 상승에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원가는 많이 오르는데 제품가격 상승에 제한이 걸리다 보니까 이익이 축소되고 있다.
○동국제강 경쟁력
그러나 동국제강은 상황이 다르다. 동국제강은 철강 중간재를 사다가 단순 가공해서 파는 회사이다. 구매하는 원재료가격도 안 오르고 빠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가격이 덜 오르더라도 원재료가격도 내려가는 추세라 이익이 상대적으로 잘 나올 수 있는 종목이다.
○향후 철강 업황 전망
4~5월이 철강 성수기이지만 지금은 시황이 좋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황이라고 하면 2분기 실적이 굉장히 잘 나온다. 이번에도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잘 나올 텐데 성수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보다는 포스코가 얼마 전에 가격인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반영되는 효과가 이익이 일시적으로 2분기가 잘 나온다.
동국제강은 차별화된 게 동사가 쓰는 원재료 가격은 하향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그래서 2분기 이익이 많이 늘었다가 3분기에 빠지지만 다시 4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많이 늘어나는 구조로 갈 것이다.
○철강업종 탑픽
전반적으로는 고로 철강사라고 하는 포스코와 한국철강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동국제강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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