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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인권문제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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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05.24 15:26
수정2011.05.24 15:30

유엔은 미얀마에 민간정부가 들어섰지만 인권 문제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미얀마를 담당하는 유엔 인권특사인 토머스 오제아 퀸타나는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미얀마 민간정부는 강제노동 등의 인권유린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해 11월 20년 만에 총선을 실시하고 올해 3월 민간정부를 출범시켰으나 2천200여명으로 추정되는 정치범을 석방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퀸타나 특사는 "미얀마는 유엔 인권특사의 방문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미얀마가)민주주의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에 미얀마를 방문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미얀마 정부가 민주화와 인권 존중, 정치범 석방 등과 관련해 의미 있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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