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도 '쇼핑'…온라인 대출장터 '인기'
<앵커>
과거 은행의 대출문턱이 너무 높아 금리 불문하고 돈을 빌리지 못해 속앓이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거꾸로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은행들로부터 금리 입찰을 받는 온라인 대출장터가 인기라고 합니다.
SBS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화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김종백씨.
신용보증기금이 21개 은행지점에서 대출상담 연락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에 대출을 신청한 뒤 무려 21개 은행지점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 김종백 / 중소기업 대표 : "올리자마자 10분도 안돼 연락 와서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믿지못할 정도의 금리를 제시받아 봤고."]
기존 거래은행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낮은 4 %대 금리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대출장터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시행 석달만에 석달만에 3천 4백여개 은행지점 참여 전체 은행 지점의 절반에 가까운 3천4백개 지점이 참여해 4천2백여건의 대출이 성사됐습니다.
평균 대출금리는 5.72%, 그 사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올랐지만, 대출금리는 그 전보다 0.5%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 안택수 /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중소기업이 여러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결국 갑을이 서로 바뀌었다..."]
저금리로 영상취재 전경배 편집 위원양 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한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이자할인 경쟁에 나설 정도로 낮아진 셈입니다.
SBS 홍승준 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 7."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8.오빠차 된 쏘나타, 아빠도 탐내더니 '결국'
- 9.[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
- 10."이건 공짜로 드려요"…위기의 스타벅스, 돌파구 마련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