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황]실적·지표 개선에 '기사회생'…신용불안 딛고 '상승'
SBS Biz 김선경 기자
입력2011.04.20 06:13
수정2011.04.20 06:54
<앵커>
조금전 마감된 뉴욕증시 상황 알아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선경 특파원!
<기자>
뉴욕증시 쿨 합니다. 오늘,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전날의 신용등급불안을 잊고 상승했습니다.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주요지수가 0.5% 대로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먼저, 어닝시즌 재료가 좋았습니다 .자산규모로 미국 5위 은행이죠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익이 21%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보다는 두배이상 나은 결과입니다. 따라서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생활용품업체 존슨&존슨 역시 전년동기대비 악화된 성적표를 받았지만, 의약품 리콜과 같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와 착공 허가 건수가 모두 예상 밖으로 증가한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바닥수준에서 머물러 있긴 하지만, 뉴욕증시가 워낙 호재에 목말라하기 때문에 오늘 기업들의 어닝 재료와 함께 맞물리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 풀테그룹, 레나 등 관련종목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한편, 요새 거래를 하기만 하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금 이죠. 오늘도 장중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달러약세에 따른 대체 투자상품으로 금이 부각이 됐기 때문입니다. 금 값은 지난 1년간 무려 31%나 올랐습니다. 그리고 월가에서는 금 값이 올해 1600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달러약세 여파로 국제유가도 상승반전했습니다. 1% 상승한 배럴당 108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상품가격을 밀어올리는 요인인 바로 달러약세 !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된데다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달러약세를 불러왔습니다.
한편,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가격은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장초반에 혼조세를 보인점이 채권강세로 이어졌고 S&P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일본 재무상이 미국채를 매력적이라고 진단한 점이 수요를 높였습니다. 또한 오늘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한 점도 역시 이유입니다.
<앵커>
어닝시즌이 한창입니다. 오늘 골드만 삭스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하던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스트리트 탐욕'의 상징으로 지목되며 워싱턴 정가에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각종 규제가 골드만삭스를 겨냥해 만들어졌고 생산성이 가장 높은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를 담당하는 주요 애널리스트 24명 가운데 17명이 매수의견을 제시할 만큼 골드만삭스에 대한 월가의 기대는 높은편 입니다.
그리고 오늘 골드만삭스는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실망하지를 않았습니다. 아무리 순익이 감소했어도 당초 전망치 보다 두배이상 나은 결과를 보였고, 또 버크셔 해서웨이에 지급한 우선주 배당을 제외하면, 주당 순이익은 이보다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 미국 수탁은행 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업계 2위인 스트리트 스테이트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익을 발표했지만 업계 1위인 뉴욕멜론은행(BNY)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나타내고 하락했습니다. 또한, 전날 장 마감 후에 실망스런 결과를 내놓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오늘 하락했는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일본 대지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오늘 장마감후에 거대 IT기업 IBM과 인텔 두 회사가 실적발표를 하는데 그런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조금 다르다고요?
<기자>
네 이 때문에 오늘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오히려 장마감 후라고 할 정돈데요. 전체 매출액의 약 11%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IBM은, 일본 대지진 영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IBM은 올들어 주가가 13%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반면 인텔은 올들어 주가가 6%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인텔이 맥아피 등을 인수하며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의 미래를 그리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겠죠. 이를 두고 시장참여자들은 인텔의 가장 큰 문제로,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이 정체되고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모바일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월가 전문가들은 인텔이 모바일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면 경쟁업체인 ARM 홀딩스의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아니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모바일칩 사업 부문을 인수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반도체 매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오늘 장마감후 IBM과 인텔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BS CNBC 김선경입니다.
(www.SBSCNBC.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부부월급 630만원 이하면 받는다…이르면 내달까지 지급
- 2.'이러다 유령 나올라'…불꺼진 새 아파트 수두룩
- 3."1인 월 소득 385만원 이하면 지원금 받는다"
- 4.차량 2부제' 18년만에 부활…8일 공공부터
- 5."엄마, 우리도 쟁여둬야 하는 거 아냐?"…마트 갔다가 깜짝
- 6.항공권 오늘 끊으세요…내일부터 3배 오른다
- 7.국민 아빠車 쏘렌토 긴장하겠네…테슬라 6인승 나왔다
- 8.이틀 새 37% 폭락 삼천당제약…황제주냐 모래성이냐
- 9.윤석열, 구치소서 돈방석?…대통령 연봉 4.6배 받았다
- 10.시총 1위가 '반토막'…삼천당제약 논란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