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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보상논란, '삼성-SKT'는 모르쇠?…소비자만 '울화통'

SBS Biz 송철오 기자
입력2011.04.18 05:54
수정2011.04.18 07:31

<앵커>

2년 전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출시했던 스마트폰 '옴니아2'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너무 급하게 내놓은 탓인지 부실한 기능 때문에 이용자들이 애를 먹고 있는데, 정작 제조업체도 이동 통신사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옴니아2' 이용자들이 집단 보상을 준비하자며 만든 인터넷 카페입니다.
 
지난달 27일 처음 개설한 이 카페에는 벌써 4만3000여 명이나 가입했습니다.
 
통화불량에다 느린 구동 속도와 접속중단,화면정지등 카페 게시판은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올린 불만의 글로 도배됐습니다.
 
[ 옴니아2 이용자 : "이거는 거의 고가의 터치폰이라고 할 수 있고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속이터집니다."]
 
회원 대부분은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를 입은 만큼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옴니아2의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 이통사들은 여전히 구체적인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이통사 관계자 : "망에 문제라든지 이런 것보다 단말기 문제 아닌가요? 삼성 쪽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때 최신형 스마트폰과 교체해준다거나 보조금 지급 등의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공식적으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의 집단적 반발이 거세지자 SK텔레콤은 지난 금요일까지 보상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그마저도 무산됐습니다.
 
국내 옴니아2 이용자는 약 56만 명으로 휴대전화 가격을 80만원으로 쳐도 기업이 얻은 매출은 4400억 원이 넘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대기업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수익 올리는 데만 힘을 쏟았지 소비자 보호에는 인색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CNBC 송철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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