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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에게 듣는다 / 박진희 동양종금증권 골드센터 강남점 차장

숨 고르기 장세에 대응 방법으로는 2080선을 넘어서면서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을 해왔는데 오히려 주도주는 상승을 이어갔다. 오히려 다른 종목들이 조정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 옵션만기일인데 여태까지 시장이 매우 강했다. 

기관은 매도세인데 외국인들도 관망세를 취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기존주들이 주가를 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주도 돌아서는 모습인데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도 낙폭을 많이 줄여 놓아서 기아차와 함께 보합권까지 올라갔다.

중형주가 반등하다가 오히려 거꾸로 자동차나 건설주가 살아나면서 밀리고 있는데 지금은 기존의 보유한 분들이라면 모르지만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보여진다. 신규매수는 만기일까지 관망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

○매매 전략



주도주가 순환매성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자신있는 분들은 단기매매가 중요할 것 같지만 아니면 오히려 내수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노려서 단기보다 중기로 가져가는 게 좋겠다. 이번 주는 다른 종목을 매매하지 말고 오히려 기다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IT의 경구 중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위치인데 지금 바로 갈아탈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달러 강세가 된다면 지금 시장 주도주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많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시장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지금은 수익을 지키면서 기다려 보는 게 어떨까 한다.
 

○포트폴리오 현황

LS, LG 등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 C&C만 정리를 했다. SK와의 합병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매도했다. 제일모직도 좋은 모습이고 LG전자도 길게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KB금융은 수익이 많이 났다가 내려온 상태이고 SK네트웍스를 신규 편입했다.

포트 상 주도주도 일부 있고 내수주도 포함하고 있다. 실제적인 포트 같은 경우는 중형 철강주는 서서히 부담감이 생길 정도로 주가가 많이 올라서 비중을 조절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

한편 장중에 한화캐미칼도 신규 실리콘 투자를 발표한 다는 소식과 함께 삼정정밀화학도 투자발표를 했지만 두 업체 모두 생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전까지는 OCI의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2년이 지나고 나면 과잉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OCI는 작년 동기 대비해서 87% 정도 수익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하는데 주가는 3배 정도로 올랐다. 미래에 대한 선반영된 모습인데 이렇게 달리던 말이나 차를 멈출 수 없긴 하지만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어느 정도 추가적인 흐름은 이어질 수 있겠다. 그러나 서서히 탄력감은 줄어 들을 수 있겠다. 결국 탄력도의 문제라 주도주는 숨 고르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