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경제]고기·회, '상추·깻잎'으로 싸먹는 이유 있었네
SBS Biz
입력2011.04.08 14:13
수정2011.04.08 15:49
■ 맛있는 경제
<앵커>
주말이 되면 뭔가 근사한 만찬이 생각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많이들 고기를 떠올리실 텐데 그냥 고기만 먹기보다 요즘 한창 싱싱하게 올라오는 각종 쌈채소를 곁들여야 제 맛이 나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고기는 한 종류를 굽더라도 쌈채소는 여러 종류를 마련해 싸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마트 연결해 알아봅니다.
<기자>
네, 맛있는 경제의 박지은입니다. 오늘은 이 앞에 푸른 건강 채소들이 즐비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실 잘 구운 고기 한 점 이 안에 넣어도 금상첨화지만 시골된장에다 갓 지은 밥 한 공기만 있어도 맛깔나게 먹을 수 있죠? 자 한창 무럭무럭 잘 자란 상추와 깻잎, 그리고 어린 배추까지 오늘은 건강을 그냥 싸고 싸서 먹는 채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 이 상추는 종류가 다양하던데 맞아요?
[김정복 / 유통전문가 : "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상추는 대부분 잎상추 품종인데요. 국내 상추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축면상추는 잎이 넓게 퍼져 있고 주름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쌈을 싸 먹기 손쉽고 쌉쌀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잎이 길게 타원형으로 펼쳐진 치마 상추는 잎이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또 잎이 한 포기당 모여서 나와 저장성이 좋은 포기상추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음.. 개인 선호도에 따라 골라서 먹어도 좋겠네요. 그런데 상추나 깻잎을 사서 저장하다 보면 쉬 물러져서 속상할 때가 있거든요? 잘 보관하는 방법, 없을까요?
[김정복 / 유통전문가 : "상추나 깻잎은 물과 습기에 약합니다. 그래서 깨끗이 씻은 후 채반에 담아 물기가 제거되면 밀봉해 냉장 보관하거나 종이타월로 감싸 밀봉해 보관하면 싱싱한 맛이 유지가 되는데요. 깻잎은 잎은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오래 가지만 줄기 부분은 종이타월을 물에 적셔 감싸서 보관하면 마르지 않고 싱싱하게 보관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상추는 150g봉 880원, 깻잎 1봉 800원, 그리고 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지닌 쌈배추 100g 9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지는데, 이렇게 밭에서 갓 딴 쌈채소를 늘 곁에 두고 먹으면서 건강한 밥상을 꾸며야겠어요. 쌈채소들은 이렇게 보관법도 까다롭지만 조리법도 까다로운 민감한 채소들인데요. 상추와 깻잎을 맛있게 또 영양소도 파괴하지 않고 드시려면 너무 오래 씻는 것도 또 열을 가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칼로 써는 것도 영양소를 손실할 우려가 있다니 이런 쌈채소들은 생 것 그대로 드시거나 각종 양념에 살짝 재워 드시는 것이 좋은 성분들을 쏙쏙 몸에 흡수시키는 요령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 쌈채소들은 몸에 과연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시죠?
[김지용 / 한의사 : "상추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깻잎은 칼륨, 칼슘, 철 등의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짠 음식 섭취로 인한 나트륨의 체내 흡수를 막는데 도움이 되데요. 깨나 참기름은 상추의 칼슘과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를 도와 함께 먹으면 좋고 소고기나 생선회를 깻잎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막을 뿐만 아니라 깻잎의 특유한 향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어 서로 좋은 궁합음식입니다. "]
이유 불문하고 같이 꼭 곁들여 먹어줘야 하겠네요. 그럼 바로 실행에 옮길까요. 깻잎과 고기가 만났습니다. 보시죠.
[깻잎고기전 재료 - 깻잎20장, 다진 돼지고기200g, 당근, 쪽파, 두부 반모, 다진 청양고추, 소금 2작은술, 후추,달걀 반개]
1. 깻잎은 잘씻어 물기 제거해 준비,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어 잘 치대고 깻잎 한면에 튀김가루 잘 묻혀 가운데 고기소 넣고 샌드위치해서 계란물 입혀 구워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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