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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곰탕에 이태리 토마토소스?…한우의 '맛있는 변신'

SBS Biz
입력2011.04.05 14:32
수정2011.04.05 15:53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한우를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숯불에 구워먹고. 양념해서 먹고, 회로도 먹고. 곰탕으로도 먹고요.
 
오늘은 더 특별한 곳을 다녀왔는데요. 다양한 한우요리 만나보겠습니다.
 
<기자>
불에 구워 고소하게! 팔팔 끊여 개운하게! 그냥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우리 한우요리의 놀라운 변신! 지금부터 확인해 봅니다.
 
그 옛날 양반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멋진 전통가옥이 바로 한우 전문점. 이곳에 이색 한우요리가 있습니다. 꼬리곰탕에 이태리식 소스가 들어가 꼬리곰탕 스튜로 변신합니다.
 
[박진우 / 한우음식점 대표:"꼬리곰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못 드시는 분들이 더러 있어요. 홀토마토를 이용해 산뜻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새콤달콤 토마토소스와 구수한 곰탕의 만남~ 과연 어떤 맛일까요?
 
[최원진 / 푸드칼럼리스트:"소꼬리 스튜는 우리나라 전통의 꼬리곰탕과 이탈리아의 홀토마토 소스의 배합한 것입니다. 배합이 잘 맞아 꼬리 곰탕의 느끼함을 소스가 잡아주는데요. 홀토마토는 파스타에 쓰는데 굉장히 산뜻하고 괜찮아요. 약간의 매콤한 청양고추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냅니다."]
 
이번에는 육회의 변신! 겉만 살짝 익혀 각종 채소 넣고 돌돌 말면 이색 고기 샐러드!
 
[최원진/ 푸드칼럼리스트:"흔히 육회나 육사시미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요리입니다. 야채랑 간장소스랑 어우러져 고기 특유의 비린맛 잡아줍니다."]
 
한우의 특수 부위 또한 한우 마니아들의 인기메뉴! 약 10일간 숙성시킨 이색부위 촘촘한 마블링이 눈길을 끕니다.
 
[최원진 / 푸드칼럼리스트:"어느 고기를 쓰나요?"]
 
[박진우 / 한우음식점 대표:"꽃살이라 불리는 살치살입니다. 등심에서 떼어낸 부위 소 한 마리에서 900g정도 나오는 부위죠."]
 
소의 안심, 안쪽에 자리한 치마살,갈비 안쪽 내장을 감싸는 토시살 또한 특수부위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살치살 연하고 부들워서 좋아해요. 한우고기 좋아하는데 특수부위 한우 맛 제대로 아는 사람이 특수부위 찾아요. 맛있으니까"]
 
경기도의 한우 음식점 축협에서 직송한, 신선한 한우를 생선회처럼 썰어 양념도 없이 회처럼 먹는데요,
 
[장봉식 / 한우음식점 조리장:"치맛살을 사용. 축협에서 엄선한 고기만 사용합니다."]
 
[최원진 / 푸드칼럼리스트:"육즙이 터지는 느낌.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요."]
 
그 외에도 한우불고기, 한우 육회 비빔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한우를 즐기고 있습니다.
 
[신현구 / 경기도 일산시:"참 맛있습니다. 국물도 좋고 야채도 신선해서 먹기 좋아요."]
 
[김효진 / 경기도 파주시 :"맛이 부드럽고 아삭아삭하고 맛있어요."]
 
청국장과 차돌박이의 조합도 일품인데요.
 
[장봉식 / 한우음식점 조리장:"청국장을 넣은 이유는 짜지않고 맛있고 담백해서입니다. 차돌박이를 가장 나중에 넣은 이유는 고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펄펄끓는 청국장에 살짝 익힌 한우~ 맛도 식감도 뛰어납니다.
 
[장선옥 / 경기도 파주시:"된장하고 고기하고 참 잘어울리네요. 맛있네요."]
 
맛도 좋고 영양도 최고 건강한 우리 한우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겨보세요!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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