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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우르르, 서울모터쇼 '개막'…국내외 참여 '사상최대'

SBS Biz 권순욱 기자
입력2011.04.01 14:55
수정2011.04.01 16:33

<앵커>

서울모터쇼가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됩니다.
 
이번 모터쇼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들이 공개될 예정인데 무엇보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들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블루스퀘어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오는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기상 / 현대차 상무:"이미 4개 업체들이 중형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고 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비 효율이나 운전하는 재미에 있어서 훨씬 경쟁 우위에 있기 때문에"]
 
기아차도 K5 하이브리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전기차 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올해 초 쉐보레 브랜드 도입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한국GM은 전기차 미래를 공개하고,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 비전까지 제시했습니다.
 
[마이크 아카몬 / 한국GM 사장:"한국에서의 미래 디자인 역량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잠재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차세대 친환경차를 공개하고, 최첨단 기술을 자랑했습니다.
 
BMW와 폭스바겐은 친환경 디젤 차량들을 선보였고, 아우디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e-트론에 4개의 모터를 장착해 네 바퀴 굴림 시스템까지 구현했습니다.
 
[트레버 힐 / 아우디코리아 사장:"밸런스와 냉난방까지 갖추고 있는데 이 기술들은 우리 엔지니어들이 처음부터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트론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입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FTA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과는 달리, 국내외 대부분 업체들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확대된 규모에 비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량은 국내업체 차량 단 6대에 그쳐 국제적인 모터쇼로 발돋움하기에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SBS CNBC 권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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