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가구 한눈에…논현동 가구거리, 고급화로 '제2 전성기'
SBS Biz 박현아 기자
입력2011.04.01 12:23
수정2011.04.01 16:20
<앵커>
건설경기 침체로 판로가 막혔던 가구 업체들.
이들이 최근들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논현동 가구거리에 속속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박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결혼을 앞두고 혼수 준비에 나선 예비신랑 신부는 물론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이 즐겨 찾는 곳은 국내외 70여개의 가구 업체가 모여있는 가구거리 1번지, 논현동 가구거리입니다.
[채국병 / 인천 연수구:"결혼을 앞두고 이곳에 왔는데 최신 가구의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어 좋다."]
[김윤경 / 서울 잠원동:"가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최신 가구의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논현동 가구거리를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에서는 명품 수입가구를 비롯해 사무용 가구까지 다양한 가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자리잡은 논현동의 가구거리는 80,90년대 절정을 맞았지만 2000년대부터는 건설경기 침체로 판로가 막히면서 쇠퇴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자 메이저 가구업체들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는 건설회사 납품 대신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논현동 가구 거리의 직영점을 확대 개편한 것입니다.
[문형진 / 에넥스 점장:"아현동, 중곡동 보다 강남 서초 송파 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 논현 가구 거리의 상징성에 맞춰 고급 가구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이재구 / 보루네오 팀장:"내부적으로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무늬목 가구와 고급 고가의 제품 위주로 진열을 해서 수요층을 해결합니다."]
논현동 가구 거리에는 국내 가구들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와 고가의 브랜드도 있어 디자인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안목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가구거리 1번지라고 불리는 논현동 가구 거리가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고급 가구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SBS CNBC 박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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