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주치의] 발병률 1위 '위암' 예방이 최선이다
SBS Biz
입력2011.03.04 17:24
수정2011.03.04 21:09
■ 출연 : 가천의대 길병원 이운기 교수
-우리가 암하면, 먼저 무섭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데 이렇게 공포스러운 암의 정체가 대체 뭔가요?
▷암의 첫 번째 특징은 끊임없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암이 생긴 부위를 파괴하고 주위로 침범하게 됩니다. 두 번째 특징은, 다른 부위로 전이를 하는 것입니다. 전이란 예를 들면 위에 생긴 암이, 간이나 난소 혹은 폐에 가서 자라며 그 부위의 기능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 중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으로 95%이상이 음식물이 닿는 부위에서 생기는 선암이며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히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추측되는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원인을 알면, 그만큼 예방하기도 쉬워지겠죠? 위암을 일으키는 첫 번째 원인, 화면과 함께 만나보시죠.
-역시 맵고 짠 음식은 위암에 아주 안 좋다는 말씀이네요. 그럼 음식 말고 다른 이유 또 어떤 게 있을까요?
▷많이들 들어보신 건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입니다. 이 균은 위점막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균으로 위, 십이지장에 염증 및 궤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며, WHO에서 위암을 일으키는 인자로 정한 균입니다. 입을 통해 감염이 된다고 생각되며,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약 70-80%에서 균이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술잔을 돌리거나 음식을 수저로 여럿이 떠먹거나, 어른이 씹어서 아기에게 먹이는 우리나라의 음식 습관을 감염이 높아진 원인으로 봅니다. 그 외에 과거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만성 위축성 위염, 장화생, 재생 불량성 빈혈, 폴립(위의 혹 종류), 위점막이형증 등을 가진 환자는 위암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암의 원인을 알아봤으니, 이번엔 증상은 또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위암의 증상들, 화면으로 만나볼까요?
-그럼 위암의 진단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진단은 위내시경 검사로 조직을 채취해 확진합니다. 복부 단층 촬영, 즉 CT는 위주위의 임파절 비대나 주위 장기에 암 침윤여부 전이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위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하는 이유는 위암의 위벽 침윤 정도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물론, 특히 조기위암여부를 알아낼 수 있어서 수술의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장비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PET-CT는 암이 있는 부위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구요. 복부 초음파나 위 MRI는 복부 단층 촬영이 안 되는 경우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위암을 진단해서 위암 판정을 받게 되면 어떻게 병기를 나누게 되는지 그림을 보면서 말씀해주시죠.
-진단을 받았으면 이제 치료가 이뤄져야 하겠죠? 실제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수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보통 위암 수술을 받고 난 후의 예후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궁금한 게 생존율인데요?
▷암 생존률은 발표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1기의 경우 약 90-98%, 2기의 경우 80%, 3기의 경우 20-50%, 4기의 경우 10% 이하로 보고되는데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에 가까운 생존율을 보입니다. 그리고 진행성 위암이라 할지라도 치료와 꾸준한 자기 관리,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면 암을 이겨낼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정기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필수겠고요. 현재 나라에서도 5대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위암 진단을 받은 분들이나, 혹은 주변에 암 환자가 있어서 고통 받고 계신 분들게 위암 전문의로서 한 말씀 해주시죠.
▷암은 무서운 병이지만 알고 미리 예방하면 이길 수 있는 병입니다. 위암은 여전히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암이지만,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이 줄어든 암이기도 합니다.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소금에 절인 음식을 덜 먹게 되고 조기진단이 늘어난 덕택인데요. 더구나 위암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조기발견에 나서야 합니다. 환자도 의사를 믿어주시고, 의사도 그런 환자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 없이 환자는 치료를 받을 수 없고, 환자 없는 의사는 무의미하죠. 의사와 환자는 함께 협력하여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위암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가천의대길병원'의 이운기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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