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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가기 싫어"… 꾀병아닌 '새학기증후군' 해결법은?

SBS Biz 윤선영 기자
입력2011.02.24 13:21
수정2011.02.24 13:43

<앵커>

입학과 새 학기를 앞두고 아이가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거나 학교 가기 싫다고 하진 않은가요?
 
단순한 꾀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새 학기 증후군 때문인데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윤선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주부 민수진씨는 다음주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각지 못했던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서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아프고 갑자기 열이 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 민수진/서울 성산동:"아이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도 얘기하고요. 아이 친구 엄마들도 갑자기 학교를 가기 싫다고 얘기도 하고 또 몸이 어딘가 아프다고 얘길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서진이처럼 초등학생의 30%가 새 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데 꾀병이려니 하고 방치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조애경 / 가정의학박사:"소화가 안되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움 증세도 있고요.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이 떨어지거나 불안해하는 증상도 관찰할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감기나 비염 같은.."]
 
전문가들은 봄나물과 과일,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홍삼과 비타민 등을 섭취하면 새학기 증후군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업체들도 다양한 어린이용 비타민과 홍삼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시장 규모가 지난해 120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오윤숙 / 홍삼전문판매점 매니져:"신학기가 돼서 체력보강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평소보다 2-3배 정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놀이시간을 통해 친구 사귀기에 흥미를 갖게 하고, 규칙적으로 야외 운동을 하는 것도 새 학기 증후군의 한 극복법입니다.
 
또 부모가 칭찬으로 용기를 주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CNBC 윤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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