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나는 롤스로이스·마이바흐, '불티'나게 잘 팔린다
SBS Biz 권순욱 기자
입력2011.02.15 09:04
수정2011.02.15 11:56
<앵커>
외제차 대중화 바람속에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중소형차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초고가 수입차 역시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고가 수입차 시장을 권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리미엄 수입차 중에서도 최상위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입니다.
롤스로이스는 2009년 국내에서 단 2대 밖에 팔지 못했지만 지난 해에는 9배나 증가한 18대를 판매했습니다.
차값이 5억원 상당인 고스트 시리즈는 물론 8억원이 넘는 팬텀시리즈도 포함됩니다.
[ 최재준 / 롤스로이스 공식 딜러:"잠재된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고스트가 데뷔하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고 큰 부담이 없는 만큼 판매까지 이뤄지는.."]
최상급 스포츠카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고가 차량이 3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스포츠카 포르쉐는 전 라인업에 걸쳐 판매량이 75%나 늘었습니다.
출고를 앞두고 있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 잠시 동안 보관할 자리도 모자른 실정입니다.
[ 김한진 / 포르쉐 공식 딜러 상무:"올해는 작년 대비 50% 성장 목표를 잡고 있고 판매 전략으로는 고객분들에게 다양한 시승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이건희 회장의 차로 유명세를 탄 마이바흐 역시 지난해 9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판매가 늘었고,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이탈리아산 스포츠카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윤대성 / 한국수입차협회 전무:"구매력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초고가 차량 같은 경우 주위 여건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살 수가 없는데 지금 그만큼 소비자들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억원에 달하는 가격과 차를 인도 받기까지의 오랜 기다림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VVIP들.
이 특별한 고객들을 잡기 위한 초고가 수입차 업체들의 경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SBS CNBC 권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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