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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조기 상용화에 'LTE 투자' 급물살 …관련업종 주가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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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1.01.27 11:10
수정2011.01.27 11:23

■업황: LTE-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현재 스마트폰에서 쓰고 있는 네트워크는 3G이다. 앞으로 보게 될 빠른 동영상이 가능한 4세대 네트워크는 ‘LTE’인데, 이는 3G보다 훨씬 빨라 기존에 유선으로 사용하던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 4G조기 상용화 발표…기술 개발 의지 표명
 
정부가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는 모바일 세계 최강국 도약을 목표로 4G 조기 상용화하자는 내용과 (2014년까지 국내 통신 3사 약 7조원의 LTE 투자) 2019년까지 1조원 이상 R&D 투자로 5G 이동통신 주도권을 확보하자는 내용 등이 골자이다. 
 
한국의 경우 토종 기술인 와이브로가 있어 이에 투자를 집중하느라 전세계 표준기술인 LTE에 대한 투자에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다. 이에 어제 정부에서 4G 조기 상용화에 관한 발표를 한 것은 기술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기술 개발을 위해 한 발 나아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3G 트래픽 한계…4G조기 상용화 필요성 대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작년 한 해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출퇴근시간에는 트래픽이 포화되어 통신의 끊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3G기술로는 트래픽 확충이 한계가 있어 차세대 4G가 필요하다. 이에 4G 이동통신의 조기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나왔고 SK텔레콤이 7월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4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3G시장인 스마트폰의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12%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거의 한계에 다다랐으므로 앞으로 남은 90%정도가 4G시장의 영역에 속하게 될 것이다.
 
통신장비 업종, LTE 조기 상용화 수혜 가장 먼저 받아 
 
LTE 조기 상용화에 따라 초기 네트워크 투자 국면에서 통신장비 업종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관련 기업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다. 관련 기업으로는 이스테크, 이노와이어, 케이엠더블유, 다산네트워크, 이수페타시스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 2012년 LTE 본격 상용화 시점에서는 통신서비스 업종인 KT, SKT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본다. 그 외 게임, 미디어 등의 컨텐츠 업체, SW/보안 업종 등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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