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이젠 투기 아닌 복합산업으로···레저와 돈벌기 '일석이조'
SBS Biz
입력2011.01.03 12:03
수정2011.01.03 13:52
■국내 경마산업 투자가치 및 전망 / 강용식 마주협회 협회장
국내 경마산업, 마필에 투자 어떻게 하는지 짚어보면 먼저 '말'에 투자한다라는 의미로는 마주로서 경마에 참여시킬 '경주마'에 투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생산자로서 마주에게 판매할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하여 번식마인 씨숫말과 씨암말에 투자하는 것 두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현재 서울마주협회에 등록된 480명이 부산과 제주도 경마장에 있고 마주가 한 천여명 가까이 된다. 그 분들이 작년에 한 450억정도 투자를 했다.
또 한가지는 생산자가 되어 씨숫말을 키우는데 말판매 소득을 얻는 방법으로 투자를 한다. 192명이 생산자로 등록되어 있다. 목장시설에 대한 투자를 제외한 작년 1년에 보통 100억정도 씨암말, 씨숫말을 사는데 100억정도 투자를 하고 있다.
○'말'투자 수익성 어느정도
마필 투자가치와 잠재 가능성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 경주마에 투자하는 마주계층은 본인이 구매한 마필을 경주에 투입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는 경우 해당 경주에 책정된 상금으로 수익을 내게 된다.
양육비의 경우 한달 120만원정도 부담해야 되는데 잘 뛰면 말 값이 나온다. 대개 상금 1등에서 5등까지 상금이 나오고 6등부터 10등까지도 출주 장려금도 지급된다.
상금 수익의 80%를 마주가 가져 가게 된다. 실제로 5년 전에 은퇴한 '새강자'라는 마필은 어느 한 마주가 1천 5백만원에 구매하였는데 경주마로 활동하며 15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투자비의 100배에 이르는 수익을 낸 기록이 있다.
뛰는 말 중에 '동반의 강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도 3천원만원 정도 투자를 했는데 지금 현재 10억정도 벌었다. 물론 성공한 예이며 손해를 보는 말들도 많이 있다.
말의 투자는 수익외에도 자기 말이 아닌 경우도 베팅해서 우승하면 희열을 느끼는데 자기 말이 우승할때 마주만이 느끼는 기쁨은 말할 수 없다.
○국내 경마산업 매출액 규모
경마산업은 세계 120개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매출 순위로는 7위이며 금액으로는 7조 정도로 상당히 크다.
미국 같은 경우 영화산업에 비유할 정도로 복합산업으로 활성화되었고 특히 일본의 경우 30조로 세계적으로 1위이다. 투자 환경이 사실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일본은 그야말로 경마 선진국이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조그만 목장의 주인이었던 "요시다젠야" 라는 분이 1980년대말 미국에서 사 온 "선데이사일런스" 라는 한 마리의 마필이 씨숫말로 엄청난 영향력을 퍼뜨려 일본 경마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 경제적 가치는 8조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도 '요시다젠야'가 빨리 나와야 되겠다라고 보이며 마주 등 다들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국내 경마산업의 규모는 큰 편이지만 내실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경주마의 질이 국제적 수준으로 가야 되는데 우리나라 말이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는 안 된다. 그 대신 그만큼 선진국으로 갈 잠재력이나 성장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경마산업 전망
말의 투자가치로는 사실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말을 잘 골라서 투자를 하면 말에 대한 스포츠레저로서의 재미도 보고 말에 투자를 해서 이득도 본다.
한 사례로 미국의 '스톰캣'이라는 유명한 씨숫말은 현재 은퇴했지만 전성기때 1회 종부료가 50만불, 우리돈으로 6억원에 달했다. 매년 종부 수입으로만 700억원을 주인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어떤 씨숫말은 흔히 정액 한방울이 다이아몬드 1캐럿에 해당한다는 유명한 말도 있다.
비록 국내 경마산업의 가치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여 정부로부터 많은 규제와 제약을 받고 있지만 경마산업을 단순한 베팅산업이 아닌 다양한 복합산업으로서의 순기능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또한 중국에 아직은 경마을 정식으로 안 하지만 머지않아 경마도 활성화된다면 국내 경주마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강용식 마주협회 협회장 프로필
(현) 서울마주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경마 산업선진화 포럼 대표, 21세기 방송통신연구소 이사장,
12,14,15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보처 차관, 문화공보부 차관,
KBS 보도본부 본부장, TBC 보도국 국장
경마 산업선진화 포럼 대표, 21세기 방송통신연구소 이사장,
12,14,15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보처 차관, 문화공보부 차관,
KBS 보도본부 본부장, TBC 보도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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