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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11억 매출' 대박 부르는 스타마케팅 주인공들

SBS Biz 안혜연 기자
입력2010.11.23 10:36
수정2010.11.23 12:51

<앵커>

스타 마케팅이 매출과 직결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박태환과 존박이라고 합니다.

안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아웃 도어 브랜드의 등산복 광고입니다.



슈퍼 스타 K2로 급부상한 존박 씨를 발빠르게 모델로 캐스팅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 광고가 홈쇼핑에 처음 등장한 지난 13일, 이 업체는 1시간 만에 무려 1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평소 주고객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인데 반해 이날 구매 고객 가운데는 20-30대가 40%를 차지했습니다.

기존에 전문 등산인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브랜드가 존박이 메인 모델로 나서면서 연령대를 초월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단시간에 받은것입니다.



스포츠 업계 최고의 광고 스타는 단연 수영 선수 박태환입니다.

수영 경기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착용한 미국산 헤드폰이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매출로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4일 열린 200m 자유형 예선 경기.

박태환 선수가 빨간 유니폼에 노란색과 핑크색 컬러의 헤드폰을 쓴채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이어 16일과 17일에도 각각 다른 색상의 헤드폰을 끼고 나오면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봤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이 헤드폰의 하루 판매량은 5배 이상 늘어났고 박태환 선수가 착용한 모델은 매장에 따라 품절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스타 마케팅이 가장 잘먹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이렇게 쉽게 효과를 볼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스타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CNBC 안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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