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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업종]중국타이어 OE→RE 전환..국내시장 마진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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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0.09.30 10:06
수정2010.09.30 11:18

국내 타이어 업황/ 고태봉 IBK 연구원

 

-국내 타이어가 중국 승용차 타이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데 국내 타이어가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중국지역에서 고성장하는 이유는?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국타이어만의 점유율이 20%이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한국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때는 IMF 였던 97년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한해 200만대도 안되었다. 해외 잘나가던 타이업 업체들은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공장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업체들은 해외에 공장을 지을 여력이 부족해 중국에만 공장을 지었다. 이후 OE 납품지속으로 RE 확산기에 유리한 상황과 자동차 판매량의 폭발적인 급증으로 지금은 8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97년에 과감한 투자 결정이 규모의 경제 시현을 보여준것이다. 예상적중한 중국 자동차시장 성장에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자리를 중국에서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우대세율 정책이 희석하게 되면, 자동차 판매율이 떨어지게 될텐데 국내 업체 악영향을 주는것이 아닌가?
 
중국의 판매량이 내수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에서도 추가적인 대책마련이 나올것이다. 1600cc 이하급이 세율 조정이 되지만 친환경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대당 52만원이 지급이 된다. 따라서 리스크 요인들은 친환경 보조금으로 상쇄된다고 보시면 된다.
 
타이어는 OE는 신차에 영향은 있겠지만 RE라는 교체용 타이어는 계속하고 팽창하고 있기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현지 수익성은 어떤가요?


 
판매량이 감소 한다고 속단하기 어렵다. 아직도 인구 1000명당 보유한 자동차 대수는 작다. 자동차 보유율의 초기국면으로 성장력은 크다고 본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한국타이어 같은경우, 초기진출부터 OE를 선점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독일의 폭스바겐이 거의 독점하고 있었다. OE타이어가 RE타이어의 전환과정에 선점 과정을 하고있다. 폭스바겐 차에 한국타이어가 많이 붙어있다라는 것은 똑같은 타이어로 교체 해 달란 확율이 많다라는 것이다.
 
자동차 한대당 타이어는 4개가 들어간다. 중국의 도로 포장문제과 주행거리 영향으로 한국의 타이어 교체는 4년마다 하는 것이 중국은 2.5년마다 타이어를 교체한다.자동차 등록수가 폭증한 때가 2년 전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부터는 교체용 타이어 수가 급증한다는 얘기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도 수출로 돌렸던 물량들을 내수로 돌리고 있고, OE 타이어를 RE 타이어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마진 극대화를 예상해주는 것이다.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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