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2분기에 개인투자자들은 펀드에서 돈을 빼내 장단기 저축 등 예금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펀드환매열기 속에서 직접투자는 오히려 증가했는데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랩어카운트 때문입니다.
정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2분기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자산별 증감을 분석해 봤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장단기 저축 등 예금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분기 36조원 넘게 예금에 돈을 더 넣은 데 이어 2분기에도 28조6천억원을 더 늘렸습니다.
이어 보험과 연금 증가분이 12조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곳은 주식형 펀드 등 수익증권으로 7조6천억원 줄었습니다.
코스피지수 회복에 따른 펀드환매 붐으로 수익증권에서의 자금이탈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