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 떠져 졸려 보여, '쌍꺼플 수술 부작용'
<앵커>
최근 성형이나 미용시술이 잘못돼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작용사례가 있고 정확한 시술법은 무엇인지 앞으로 두달동안 특집으로 취재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부작용사례가 가장 많은 쌍커풀 수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자>
쌍꺼풀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입니다.
2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해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쌍커풀 수술 부작용 피해자 : 한 1년은 밖에 못 나갔어요. 밖에 가끔씩 친구들 만나러 가면 사람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서 모자 안 쓰고 밖에 못 나가고 안경을 꼭 착용하고 그랬어요.]
당시 수술 후의 사진입니다.
쌍꺼풀 폭이 지나치게 크고 양쪽 쌍꺼풀의 크기도 다릅니다.
왼쪽에는 원치 않는 쌍꺼풀까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조인창/성형외과 전문의 : 환자와의 대화가 충분하지 못해서 큰 쌍꺼풀이 생긴 것 같고 위에 삼겹 쌍커풀은 수술의 실수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게 생긴 듯 합니다. 그로 인해 안검하수도 발생한 것 같고요.]
한국소비자원이 2006년 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접수된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사건을 분석한 결과 쌍꺼풀 수술이 전체의 19.8%로 부작용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쌍꺼풀 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쌍꺼풀 폭이 너무 크고 진하거나 왼쪽과 오른쪽의 쌍꺼풀 크기가 다른 경우, 쌍꺼풀 라인 아래가 늘 부어보이고 눈이 잘 안 떠져서 졸려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쌍꺼풀 수술 부작용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부작용을 이렇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전에 충분히 상담을 받아야 하고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호/성형외과 전문의 : 자기가 먹던 약이 특별한 게 있는지 체질이 어떤 게 있는지 그런 거에 대해서 의사에게 말해야 하고, 경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을 하시고 수술을 받으셔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을 받으실 분들은 수술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수술의 한계, 특히 부작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수술 전 충분한 설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특히 쌍꺼풀 테이프나 풀은 한두 번 사용하고 말아야지 계속 쓸 경우 피부가 늘어지는 것은 물론 접촉성 피부염에 걸리거나 심하면 피부 괴사까지 올 수 있습니다.
(SBS CNBC)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7.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